지난 2004년 설립된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지역냉방용 흡수냉동기와 직화식흡수냉온수기, 산업용 흡수히트펌프를 비롯해 산업현장, 상업시설, 선박 등 여러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흡수냉동기와 흡수히트펌프를 설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용 배기가스 열교환기를 개발해 두산퓨얼셀에 공급하고 있으며 냉동·열교환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생 산업기술업체들과 협력해 스마트팜, 오폐수처리 등 환경·에너지기술의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월드에너지는 국내시장은 많은 기업이 저가경쟁을 하고 국내 건설사 의존도가 커질 경우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흡수냉동기의 판매시작부터 수출과 산업용에 집중했다. 2006년 UL인증 획득과 함께 미국시장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유럽시장에도 판매했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저온수 흡수냉동기는 국내 지역냉방시장 확대로 세계시장에서 기술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유럽의 경우 열병합발전이 널리 보급되고 있어 시장진출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월드에너지는 지난 2011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흡수냉동기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유럽지역이지만 각
지난 1995년 설립된 H&C시스템(대표 이선재)은 가용용 에어컨, 냉장고 등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상업용 열교환기, 공기청정 건물 공조시스템 등 다양한 HAVC제품의 시험설비설계, 제작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에, 지사는 부산시에 위치해 있다. 해외사업을 위해 인도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에서는 현지 회사와 에이전트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 삼성, Carrier, Daikin, Emerson 등 세계적인 제조사뿐만 아니라 TUV, Intertek, ECL, KCL 등 국제표준 인증기관에도 다양한 시험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코로나 이슈로 인해 H&C시스템의 시험설비 설계·제작 경재력을 더욱 주목받고 있다. 韓 공청기 규격, 글로벌규격 선도 공기청정기 세계시장은 2015년 약 5조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2020년 약 25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최소 연 14%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화로 인해 공기질이 악화된 중국, 인도, 중동뿐만 아니라 공기질이 양호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공기청정기나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 대한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상식)는 지난 2월25일 건설분야 전문기관으로서 관련분야의 기술적·혁신적 가치를 창출,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변운섭 설비설계협회 회장은 “설비설계업계에 몸담으며 비구조요소에 대한 애로사항을 많이 겪어왔다”라며 “건축구조기술사회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식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같은 엔지니어로서 설비설계협회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기에 서로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설비와 건축구조가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기술기준 수립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정책수립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사례집 출간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공동연구 △기관상호간 정기 합동세미나 개최 등 기술교류 △상호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 △기계설비설계 관련 컨설팅 △상호간 유관단체 포상 추천 등을 추진한다. 설비설계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기계 비구조요소의 설계를 정상적인 용역대가를 받고 설계공법과
그동안 냉매배관은 동관이 주력이었다. 하지만 동관은 수입에 의존하는 구리 100%인 관으로 LME(London Metal Exchange: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투기성 광물이기도 해 가격변동이 심해 구매 안정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2020년 LME 구리가격 변동은 4,800달러에서 8,000달러대까지 가격변동이 심했다. 특히 재질이 연해 시공 시 외부충격에 의해 변형되기 쉬워 연결배관으로서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간 가격변동 4회 이내로 가격안정성이 크고 구리대비 높은 강도를 가진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한 냉매배관을 고객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공편의성은 동관보다 부족하지만 작업자의 힘에 의해 변형될 수 있는 연질의 스테인리스강 개발과 열처리를 통한 연질배관 제조기술을 개발해 비용 및 화재위험성이 큰 용접방식을 대신한 무용접 방식으로 신기술(NET)인증도 획득했다. 이번 신기술인증에는 에버테크코퍼레이션, 포스코, 대천 등 3사가 ‘냉매용 고연질 스테인리스관 관형화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특히 신기술인증을 받은 용접을 하지 않는 무용접 조인팅을 채택해 용접비용 절감 및 화재위험성을 줄일 수
세계 곳곳이 폭염, 가뭄 등의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54일에 걸친 기나긴 장마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강조하고 있으며 2020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고효율기기 개발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요소로 국내 보일러사가 보유한 우수한 콘덴싱기술은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적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수출액은 총 3억5,396만달러로 2019년 3억519만달러대비 16%, 4,877만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온수기의 2020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4,510만달러 증가하며 국내 보일러사의 수출증가액의 92%를 차지했다. 북미, 국내 가스온수기 수출 94% 차지북미는 국내 가스온수기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국내 가스온수기 북미 수출액은 가스온수기 전체 수출액 2억2,241만달러의 94%인 2억1
경동나비엔이 지역난방에서 활용가능한 고효율시스템인 ‘히티허브(통합배관)’로 친환경 난방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주택공사(SH) 고덕강일지구 11단지 600세대에 적용됐다. 이는 통합배관이 공동주택에 적용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고덕강일지구 11단지는 2월18일 입주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히티허브가 대규모로 적용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사용편의성 및 에너지절약 효과가 검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덕강일지구와 함께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 73세대, 부천중동오피스텔 510세대와 병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히티허브가 적용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통합배관에 대한 신뢰도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난방 고효율 솔루션 ‘히티허브’급탕배관을 없애고 세대 내 열교환기를 이용해 급수를 순간 가열하는 방식으로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배관시스템은 효율은 높이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 지역난방의 혁신적인 난방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히티허브는 우수한 에너지절감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히티허브는 배관 내 순환䞻공급에 필요한
한국코로나(대표 최재용)은 1987년 설립된 ‘에너지세이빙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30여년의 연소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소·환경·냉동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농·축산용 복합가스히터 ‘팜케어’를 개발·출시하며 농·축산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코로나의 팜케어는 청정연료인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직접연소식 복합가스히터로 농업용과 축산용 등 2종을 갖추고 있다. 팜케어의 개발을 총괄한 정웅석 한국코로나 이사를 만나 개발배경 및 제품 특장점에 대해 들었다. ■ 탄산시비란비닐하우스 등 시설작물은 외기와 차단돼있어 광합성에 필요한 CO₂가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아 작물의 품질·수확량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해가 뜨는 오전시간에는 시설 내 CO₂농도가 250ppm까지 떨어지는 등 작물의 정상적인 탄소동화작용이 어려워진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물별 작물 생육 최적 CO₂농도는 엽채류와 장미의 경우 700~1,500ppm, 오이와 파프리카는 700~1,200ppm, 멜론과 딸기는 500~1,000ppm 등으로 나타났다. CO₂농도 저하로 인한 작물 생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CO₂를 시설 내에 공급해 작
공동주택의 하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이 종료돼 향후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보급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착수한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송승영)’ 연구과제가 지난 2월20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최종평가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R&D사업은 국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각종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관련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신축·기축건물을 대상으로 하자예방·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제도개선을 위해 착수됐다. 정부출연금 206억여원, 기업부담금 69억여원 등 총 275억여원이 투입된 이번 R&D는 10개 대학, 3개 연구소, 49개 기업 등 총 62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2014년 9월 연구단 출범과 함께 시작했으며 지난 2월20일까지 6년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R&D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 △생활문제 해결 및 실내공기질 향상기술 △생활환경조건 대응 결로방지기술 △공동주택 지하구조물 누수 예방·진단·복원기술 △연구단 개발기술 통합보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은 7년에 걸쳐 사업비 275억여원이 투입된 대규모 연구과제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4대 하자를 방지·개선하기 위한 다수 기술이 개발됐다. 특히 이러한 기술들은 신축·기축아파트에 적용해 성능 모니터링 및 검증을 수행함으로써 실증을 마쳤으며 통합보급포털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민간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승영 연구단장(이화여대 교수)에게 이번 연구사업의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연구사업의 의미는우리나라는 주거건축물의 60% 이상이 아파트일 정도로 공동주택이 보편화돼있다. 주택은 사람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곳이기 때문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 필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재산증식의 대상으로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택의 성능·기능적 품질은 등한시했다. 공동주택에서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4대 하자가 빈번하게,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땜질식 처방으로 대응했으며 통합적 개선노력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활밀착형’이라는 측면을 강조해 주거환경 성능개선에 나섰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세계 최초로 극세섬유와 코팅전극을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필터없이 저감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지하철 역사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이번 ‘무필터 방식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성능이 높고 성능유지·유지관리성이 우수해 도입이 확대될 경우 획기적인 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주도한 김학준 기계연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책임연구원을 만나 제품성능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기술개발 배경은현재 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량사업을 통해 지하철 공조기에는 미디엄 필터, 터널에는 전기집진기가 적용 중이다. 연구팀이 서울시 A역사를 대상으로 50개의 초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는 외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공조기를 작동하더라도 전혀 저감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적용기술이 역사 내 초미세먼지 관리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조기용 필터방식은 바람을 막아 먼지를 걸러내므로 압력손실 크며 HEPA필터 적용 시 팬까지 고풍량으로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저감성능이 낮은 미디엄 필터가 적용되고 있다. 터널용 전기집진기술은
환기기업들이 잇따라 레인지후드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건축 후방산업인 레인지후드산업은 건설경기에 민감도가 높다. 수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레인지후드시장은 최근 높아지는 실내공기질 관심과 인테리어·리모델링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실내공기질 관리에 강점이 있는 환기기업들이 점차 레인지후드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환기기업이 점차 ‘통합적 실내공기질 관리’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실내 오염물질·미세먼지 주요 발생공간인 주방의 급·배기관리 핵심인 레인지후드 연동의 필요성이 강조됨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결과는 필연적으로 분석된다. 고성능 레인지후드, ‘수익성 개선’1,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레인지후드시장은 △하츠 △한일전기 △SK매직 △파세코 △은하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하츠는 레인지후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꾸준히 40~5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시장점유율 2~3위를 유지하던 엔텍이 파산하며 하츠가 이 물량을 일부 흡수, 2020년 3분기 기준 54%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텍의 파산은 지나친 저가경쟁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상 주택건설경기에
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단열재에 심재도 준불연을 확보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2월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안통과를 놓고 유기·무기단열재업계에서 논란이 뜨겁다. 단열재의 난연성능 강화는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물리적 방법으로 난연성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화학적 성질을 달리해야 하는 것이어서다. 지금까지 난연성능 규제는 준불연 성능에 대한 소재자체의 시험기준 강화보다 준불연 단열재 적용대상 건물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난연성이 취약한 유기단열재업계는 표면을 무기질로 덮거나 박막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준불연 성능을 만족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기존에도 난연제 첨가, 배합식 변경 등 보다 근본적인 대응방법으로 평가되는 화학적 기술개발을 추진한 경우도 있었으나 상용제품에서 불량률이 높아 완전히 인정받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복합단열재도 표면처리를 제거하고 준불연 시험을 만족해야 해 일부업계의 제품은 법 시행 이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게 됐다. 단열재 안전확보 vs 근시안적 법안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발생한 이천 한익스프레스 냉동·냉장물류창고
세계 1위 모터·드라이브 공급기업 ABB가 빌딩용 인버터 드라이브 ‘ACH580’, 산업용 인버터 드라이브 ‘ACS880’ 등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BB코리아 모션사업부(본부장 박병훈)는 인버터를 포함해 전기모터, 발전기, 드라이브 및 서비스, 기계식 동력전달장치, 통합 디지털 파워트레인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종혁 ABB코리아 모션사업부 수석을 만나 주요 인버터 드라이브 제품에 대한 특징과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 인버터 드라이브 시장동향은고효율 인버터 드라이브의 주요 사용처는 산업용·상업용이다. 상업용은 대부분 HVAC기기에서 사용되며 부하율이 110%를 넘지 않는 경부하가 특징이다. 빌딩의 경우 팬·펌프를 많이 사용하며 예전에는 상용전원을 사용했기 때문에 설비기기의 에너지효율이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나 고효율기자재인증 등을 통해 실제로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정상적인 제품을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이후 고효율기자재에 합당한 모터로 인버터 제어하는 방안이 각광받고 있다. 산업용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고효율기기 적용이 보편화됐으며 이제 고효율 제품도입에서 나아가 낮은 하모닉(고조파)에 대한 고민도
지난 2015년 메르스에서도 감염확산 방지에 큰 활약을 한 음압격리병실은 SARS 이후 신종 감염병의 선제적 통제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관련 전문가들과 정부의 노력으로 계획됐다. 국가의 예산지원으로 받아 설립된 19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때 감염확산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 유입된 이후 확산된 코로나19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우리나라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은 인천의료원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충분한 수의 음압격리병실 확보가 중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음압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민기 세종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를 구축하고 음압격리병실의 성능향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성민기 교수에게 국내 음압치료병상 확보 및 관련 연구방향에 대해 들었다. ■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는지난 12월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으며 음압격리병실의 격리성능을 높일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가 BAS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민간자격증 제도를 추진한다. 기계설비법 제정·시행 이후 기계설비유지관리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관리주체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자동제어산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비기술협회는 최근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기계설비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확대돼 자동제어산업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BAS관리사 민간자격증 제도(안)’ 마련을 추진해 업계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설비기술협회에서 제도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조추영 자동제어부문위원장(자동화정보기술 대표)을 만나 배경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BAS 자격제도 추진배경은2020년 4월 기계설비법이 제정·시행됐고 1년간 유보된 유지관리자 선임, 성능점검업 등록 등이 오는 4월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 관리주체는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자동제어설비를 운영 및 유지관리할 전문가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현 정부가 제로에너지빌딩(ZEB) 활성화를 독려하는 가운데 2020년 공공건축물, 2025년 민간건축물로 의무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1만㎡ 이상 대형건축물에 BEMS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현
한성인더스트리(대표 박근식)는 최근 환수온도를 비롯한 실내·외 영향인자를 AI로 분석함으로써 쾌적환경을 효율적으로 조성하는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개발했다. AI신경망이 환수온도, 실내환경, 사용자 등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에너지절감시스템’은 한성인더스트리의 홈 자동화시스템 브랜드인 ZIPS에 탑재된 상용화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LH가 개최한 에너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한성그룹의 지주사인 한성인더스트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근식 대표를 만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개발과정에 대해 들었다. ■ 기업소개 및 주력제품은한성인더스트리는 AI스마트홈 및 ESS 전문기업이다. 계열사로는 △스마트팩토리 AI머신비전 전문기업 ‘한성시스코’ △대기환경전문기업 ‘대양이엔아이’ △플랫폼서비스 전문기업 ‘자이시스’ △IoT 및 AI 기술개발 전문기업 ‘체인브리지’ 등이 있다. 1996년 기술벤처로 한성시스코를 설립해 2012년 대양이엔아이의 전신인 대양환경 인수, 2016년 자이시스 설립, 2017년 한성인더스트리 설립·지주사 인적분할 단행 및 체인브리지 설립 등으로 2019년 기준 그룹 전체매출 약 1,050억여원을 달성하며 사세를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