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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DC산업 육성 추진 지자체] 경상북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 마중물…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선도



경상북도는 전국 시·도 최초로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각종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대전환을 추진하며 도청 이전 신도시 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2단계사업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약 42만m² 부지에 데이터센터, 정보통신, 바이오 등 분야별 첨당산업 기업들을 함께 유치한다.

경북도를 디지털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이번 계획은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핵심인 사업이다.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등 장비를 모아 클라우드 외부에서 서버를 만들어 저장하는 서비스로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예천군, KT, 포스코, 경북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특별전담 TF팀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준공단계까지의 인·허가와 전력공급 등 행정지원 및 기관간 협력을 통한 기업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사업은 약 8,000m² 규모이며 올해 12월까지 기본설계를 거쳐 2023년 6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한다. 2024년 시범운영, 2025년 상반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북 데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는 상주인력이 근무하며 정보통신 및 전·후방산업 협력기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의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25년 도내 행정서비스 통합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설과 함께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통합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다인 182개 정보시스템을 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클라우드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와 1년간 이용료를 지원한다. 특히 대민서비스 및 내부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시·군별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전산실을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유사·공통시스템에 대한 사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하는 등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한 정보자원의 유연한 확장 및 탄력적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대전환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기능개선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의 유지관리비용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격업무 등을 통해 경북 각 지역에 산재한 기관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협업과 소통이 가능할 예정이다.

경북도의 관계자는 “오는 12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중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도가 예산·회계 및 전자결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괄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타 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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