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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DC산업 육성 추진 지자체] 강원도

수열에너지 활용…ESG경영·RE100 달성 최적환경
수열E 융복합 클러스터 ‘K-Cloud Park’ 조성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는 총 254개의 하천이 있으며 타 지역보다 우수한 자연경관 및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지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이 가지고 있는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K-Cloud Park)’가 대표적이다.

3대 DC기업 보유…최적입지 입증
소양강댐 심층수(약 7℃)의 차가운 열을 데이터센터 냉방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전력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40%를 냉방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방에너지로 적용 시 전통적인 냉동기냉방방식의 약 82%를 절감할 수 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외기냉수냉방방식과 비교해도 38.9%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내 구축되는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수상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소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공급 및 생산으로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기 때문에 국내·외 기업들의 트렌드인 ESG경영 및 RE100 실현이 가능하다.

최근 수도권의 전력수요 집중문제가 심각해 산업자원통상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정책을 발표하고 에너지다소비 기업의 수도권 신규 전력수급을 통제하고 있어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시설인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신규로 전력수급이 불가능해졌다.

강원도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분산형 변전소(180MW 2개소)가 반영돼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주·예비전력 구성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의 초기투자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국토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취득세·재산세 50% 감면 및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인·허가 및 세제혜택 측면에서 타지역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위치한 춘천은 고속도로, 경춘선(ITX), GTX-B(예정), 동서고속화철도(예정) 등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평균 기온 11.1℃, 지진안전지대 등 데이터센터 최적의 기후환경을 갖췄다. 이미 춘천 내 네이버각, 더존비즈온, 삼성SDS 등 3개 데이터센터가 입주해있어 최적의 입지여건이 입증된 바 있다.

강원도의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외 데이터센터 건설기업들이 소양강댐의 냉수를 냉방에 활용해 냉방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기업 대부분 계약전력 40MW 이상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립을 희망하고 있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건설을 계획하고 부지매입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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