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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패시브하우스 창호 선도기업] 엔썸

패시브용 고성능 프로파일 창호 제조
신규 PVC 도장기술 제품 출시 예정



엔썸은 1950년대 세계 최초로 PVC 창호를 제조했다. 연간 최대 45만t에 이르는 PVC 프로파일을 전 세계 약 70개국 이상 국가에서 유통하는 프로파일 브랜드인 독일 PROFINE사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다. 

정재운 엔썸 대표는 국내 시스템창호 기업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011년 4월 현재의 앤썸시스템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 주택에 일반 창호를 주로 적용하는 시기였기에 창호성능이 건물과 거주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식이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한국패시브건축협회를 통해 여러 차례 교육을 받고 어떠한 창호가 적용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에너지효율 성능과 그에 따른 경제적인 부분까지 인지해 적용하고 있다.

국내 유일 시스템창호‧외부차양 일체화   
엔썸은 고성능 프로파일, 즉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만 제조한다. 현재까지 많은 패시브인증 주택과 관청‧공사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으로 아시아 최초 에너지자립률 60%를 목표로 지어지는 약 70세대의 고층아파트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스템창호와 외부차양이 일체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실내에 설치된 블라인드와 커튼은 일사를 차단하면서 햇빛으로부터 복사열 또한 발생한다. 햇빛과 함께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창밖, 즉 외부에 설치해야 한다. 

기존 외부 차양방식은 창호 시공 후 외벽에 EVB 혹은 셔터를 설치해야 해 외부 디자인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외부 노출돼 있어 블라인드의 슬렛이 외풍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하는 한편 햇빛과 복사열 차단 효과를 높이면서 동시에 블라인드를 보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블라인드를 창호 3중 유리 외부에 설치하고 블라인드 외부에 유리를 추가 적용해 블라인드를 보호하고 바람에 의한 파손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블라인드의 A/S와 교체가 용이하다. 

최근 유럽식 시스템창호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철저한 교육을 통한 품질력 확보로 이를 돌파해 나가고 한다. 유럽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가 높지만 일부 국내 기업의 시공품질 저하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이러한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제작, 시공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독일 현지에서 교육을 통해 제품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독일 본사에서도 연간 수차례 한국에 방문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 1회는 직원들이 독일 본사를 직접 찾아가 제품 정보, 가시공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 있다. 

엔썸은 올해 3분기 신제품 론칭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품명은 PROCOVERTEC이다. 독일 본사인 PROFINE사에서 새로운 PVC 도장기술을 개발해 적용한 제품이다. PVC창호는 AL창호와 비교하면 PVC창호가 AL창호보다 성능은 높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도 심미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AL창호의 슬림함을 접목하기 위해 단열성을 포기하면서 연출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도장기술은 PVC 프로파일 안쪽부분까지 도장돼 있어 PVC 특유의 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엔썸의 관계자는 “현재 제품이 론칭되기 전 샘플을 통해 건축가들에게 선보이고 완벽하진 않다”라며 “그렇더라도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PVC창호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