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는 공조 및 환경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온도, 습도, 빛, 가스 등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공환경챔버와 종자저장고를 국가 주요 연구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종자저장고의 경우 -18~20℃, 습도 40%를 유지해야하는 특수 공조기술이 필요하다. 엔트는 액체식 제습기술을 적용해 온도 정밀도 ±0.5℃, 습도 정밀도 ±3%를 유지하고 있다. 정밀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농업과학원에 공급한 유전자원센터는 UN FAO의 안전중복저장고로 인정을 받았다. 2015년부터 액체식 제습기술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다양한 공조시장(산업, 상업, 가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제습시스템 시제품의 제습효율 공인시험성적을 진행해 국내 최고 제습효율을 인정받기도 했다.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 김보선 엔트 이사를 만났다. ■ AHR EXPO 참관 배경은 AHR EXPO는 전 세계 냉동공조업계에서 TOP 3에 드는 전시회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엔트가 개발한 중인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이나 시스템을 찾았으며 각 업체별로 핵심제품을 분석하며 시장의
오토시맨틱스는 설립 7년차 산업용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출발은 한양대 산학벤처로 시작했으며 주로 국내 대기업 제조분야에 들어가는 AI를 개발해왔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분야의 다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건물이나 설비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기반 EMS를 주력사업화하고 있다. 강나루 오토시맨틱스 대표를 만나봤다. ■ 주력제품 특장점은주력제품인 볼츠만은 AI기반 EMS(Energy Management System)다. 기존 BEMS나 FEMS와는 달리 처음부터 AI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크게 다르다. 오토데스크는 디지털트윈을 5단계로 나눠 얘기하고 있는데 볼츠만 초기모델은 3단계인 predictive twin 모델로 3년전에 개발됐다. 최근 개발된 모델은 autonomous twin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 AHR EXPO 출품 배경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전시회 출품을 진행하고 있다. AHR EXPO는 처음 출품했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AHR EXPO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볼츠만 수준의 제품은 볼 수는 없었지만 글로벌 경쟁사들도 열심히 AI 기반 EMS 또는 BAS를 개발하고 있다. 몇 개 사이트에서 실증하고 있다는 점을 전
미국의 조지아주 아틀란타 CNN센터 옴니호텔에서 2월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 Th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 주관 2023 ASHRAE Winter Conference 및 북미 최대 규모 공기조화 엑스포인 AHR Expo가 2월6일부터 8일까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개 컨퍼런스·100여개 기술섹션 진행2023 ASHRAE Winter Conference는 온라인 행사(현지)와 오프라인(웹 가상환경)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ASHARE는 17개 기술섹션, 기술회담, 컨퍼런스, 총회 등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방식을 제공해 전 세계의 ASHRAE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산업 및 환경변화 등 우리가 직면하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의 지속가능성과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고려한 건축물에 대한 기술 및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행사는 5일간 9개의 컨퍼런스, 1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 회장 강성희)는 3월3일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3층 강연장에서 저GWP 및 자연냉매 사용촉진 제도화 및 콜드체인 장비의 제도권 내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날 열린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콜드체인 사업설명 및 탄소중립을 위한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제안, 콜드체인 산업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논의가 진행됐으며 LG전자, 캐리어냉장, 경동산업, 대성마리프, 한국에머슨, 아르네코리아, 동화윈, 신성엔지니어링, 성진산업 등 산업발전협의체 관련 25개 기업이 참석했다. 콜드체인 관련 사업은 △ 사업의 필요성 및 국내외 기술과 시장현황 △ 유럽 F-Gas 규제 및 국내외 냉매 규제 현황 △ 국내외 콜드체인 관련 기기 에너지 규제 현황 △ 국내외 콜드체인 관련 표준화 현황 △ 사업 목표 및 수행 내용 연구원 운영방안 및 기대효과 등이 설명됐다. 오존층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정책인 탄소중립을 위한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은 △글로벌 콜드체인의 HFC 감축 동향 △ 우리나라의 HFC 관련 규제 필요성 △ 우리나라 HFC 관련 인센티브 정책의 필요성 △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일상이 됐으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최근 30년간 지구 기온은 1.4℃ 상승했으며 최근 10년간 기상재해로 10조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2℃ 이상시 복원이 어려운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기후변화, 기후위기도 아닌 ‘기후지옥’이라고 명명했다. 기후지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시계가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한 잰걸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2020년 10월)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상향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이 많은 △제조업 기반 경제 △재생에너지 제반이 불리한 환경 등 탄소중립은 우리에게는 도전적 과제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탄소 배출정점 시기가 2018년인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기한이 촉박한
IEA 에너지기술전망에 따르면 히트펌프는 탄소중립 핵심기기로 이미 등극했으며 2030년까지 6억대의 히트펌프를 보급함으로써 건물부하 20%를 담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성큼 다가온 히트펌프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김민성 중앙대 교수는 2008년부터 국제에너지기구(IEA) 히트펌프기술협력위원회(HPT TCP)에 적극 참여하며 히트펌프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히트펌프기술분야 활성화와 국가 위상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민성 교수를 만나봤다. ■ 히트펌프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인간의 삶에서 열에너지는 건강과 쾌적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열에너지는 온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질적인 가치가 달라지는데 히트펌프(heat pump)는 열에너지의 온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기기다. 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열을 차가운 열로 변환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열을 뜨거운 열로 변환해 사용한다. 유사한 목적의 기기와 비교해 히트펌프는 가장 효율이 뛰어난 방식으로 보통 투입되는 전기에너지의 약 3배 이상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히트펌프 원리는 이미 100여년 전에 제안됐지만 기계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에너지효율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이 지나치게 전력 중심이라는 것은 이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종에너지소비의 51%는 열에너지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면 열에너지분야에서 탄소감축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은 매우 비현실적이 될 것이다. 태양열은 고온용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가능한 거의 유일한 재생에너지이자 독립적 열에너지 공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태양열기술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태양열융합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창대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를 만나 들어봤다. ■ 이번 핵심기술에 선정된 배경은 세계 최종에너지소비의 51%는 열에너지이며 전기의 형태로 소비되는 비율(17%)의 약 3배에 달한다. 하지만 전기에너지의 27.1%가 신재생에너지로 소비되는 반면 열에너지는 겨우 10.2%만이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기준 전력 vs. 열 비율은 43 vs. 57로 열비율이 더 높으나 신재생에너지생산은 73 vs. 27로 전력에 집중돼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과 열간 보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열에너지부문의 탈탄소화 전략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탄소중립 도시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분산에너지(저온 미활용열,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와 안정적으로 에너지공급을 해줄 수 있는 집단에너지를 융합하는 도심형 열네트워크 모델인 그린허브를 개발하고 있다. 김경민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탄소중립연구부 박사는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을 위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과 그린허브 모델 실증을 위한 설비 구축 및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경민 박사를 만나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탄소중립 핵심기술에 선정됐는데 Renewables 2021 Global Status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최종에너지소비를 열, 수송, 전력 등 세 가지로 나눠보면 열 51%, 수송 32%, 전력 17%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열의 형태로 많은 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보급은 전기에너지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열부문에서도 신재생에너지보급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열에너지의 무탄소화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정권을 막론하고 이어지고 있다. 2009년에 설치된 녹색성장위원회는 2019년 발족한 국가기후환경회의, 2021년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와 합쳐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 거듭났다. 정부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계획과 그 시행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을 담당하는 가운데 4대 전략 및 12대 과제추진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녹성위 총괄기획분과위원장, 탄중위 녹색생활분과위원장을 역임했던 이명주 명지대 교수를 만나 최근 탄녹위가 발표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 ZEB 관련 핵심기술에 관한 생각은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리스트를 살펴보면 제로에너지건물(ZEB)분야에는 ZEB기술과 그린리모델링기술 부문이 포함돼있으며 하위 항목으로 △패시브기술 △설비기술 △신재생기술 △IT기술 등 4가지로 구성돼있다. 패시브기술은 초단열외피자재 및 설비기술, 설비기술은 건축물 냉동공조기기 효율화기술과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기술, 신재생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ESS 융합기술과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영역으로 그린리모델링(GR)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얼라이언스’를 설립했으며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가 초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공공건축물 GR지원사업의 성공은 물론 민간으로의 GR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송두삼 교수를 만나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기술로 지정된 리모델링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 GR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리모델링(이하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보조금 지급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즉 리모델링이 기존 건축물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이뤄지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면 그린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외피를 개선해 냉난방에너지부하를 줄이고 노후화돼 효율이 낮아진 설비를 교체함으로써 에너지성능과 효율을 개선하고 거주자의 실내 쾌적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해외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을 ‘리트로핏(retrofit)’이라고 하며 리트로핏은 ‘기후변화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그 목적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은 건축물에서 재실자를 위해 확보해야하는 5대 핵심 기능인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들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성능을 고도화해 고성능 제로에너지건물의 실현을 앞당기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정재원 한양대 교수는 건축물의 공조시스템분야에서 에너지절감 및 탄소중립 성능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공조시스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액체식 제습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제습냉방시스템 기술개발, 미활용에너지회수 및 활용기술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공조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재원 교수를 만나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의 필요성 및 보급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건축물에서의 에너지소비는 재실자들에게 필요한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를 제공하기 위한 5대 엑티브(Active)시스템들의 운전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이란 건축물의 5대 에너지소비시스템들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발굴 및 개발하고 실제 건축물에
한국연료전지협의회는 건물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연료전지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정부 소통을 전담하는 시장 접점 창구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연료전지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하태형 회장을 만나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선정된 연료전지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하태형 회장은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 대표를 맡고 있다. ■ ‘연료전지 기반 융합시스템’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연료전지 기반 융합시스템’ 기술이란 연료전지가 고유하게 보유하는 연료와 공기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발전기술에 부생적으로 발생하는 열원활용 기술을 융합적으로 접목한 추가의 발전 혹은 스팀생산 등의 기술확장을 의미한다. 즉 연료전지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원료가스, 예를 들면 바이오가스 혹은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BOG(Boil Off Gas)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부분과 발전 후 고온의 배기가스를 이용한 추가 발전 혹은 스팀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뜻한다. ■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을 평가한다면세계 연료전지시장은 한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 중이며 연평균 30%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건물용 연료전지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김시헌 안양대 교수는 하수열, 유출지하수 등 양질의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하는 미활용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설비공학회 미활용에너지 이용기술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에너지부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어느 누구보다 미활용에너지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시헌 교수를 만나봤다. ■ 미활용에너지 활용기술은 어떤 기술인가?미활용에너지 활용기술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거나 산업체의 생산활동을 위해 사용한 에너지 중 경제적 가치, 이용방법 한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자연계로 최종 배출되는 에너지와 자연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이용보급확산 지원에 관한 법률(신재생에너지법)에서 제외된 에너지를 가용에너지로 변환시켜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술을 통칭한다. 주로 수열, 공기열, 공정폐열 등을 말한다. 최근에는 에너지 섹터커플링(Energy Sector Coupling) 등 에너지순환 및 전환에 따른 에너지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섹터커플링은 초반에 난방, 수송 등 최종 사용부문에서의 전력화를 의미했는데 이는 발전부문이 아닌 최종 사용부문에서의 재생에너지이용 비중을 확대하고 전력 공급 안정
이상학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수요관리PD는 건물부문의 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해 왔다. 이상학 PD를 만나 스마트연계 제어기술의 개념과 탄소중립 핵심기술 선정 배경에 대해 들었다. ■ 건물에너지 스마트연계제어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건물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최종 목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라고 볼 수 있다. ZEB인증기준의 핵심은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최소 20% 이상이다. 에너지자립률 20%가 ZEB 5등급이며 100% 이상이면 1등급이다. 건물에너지효율관리를 위한 제어기술은 건물자동제어(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로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발전해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 핵심설비 위주의 자동제어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건물에너지 스마트연계제어기술은 빅데이터․AI기술을 건물에너지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거주자의 쾌적함을 보장하면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건물이 고효율로 설
코로나로 인해 ‘환기’에 대한 중요성은 확실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지만 여전히 제도나 시장에서 개선돼야 할 것들이 많다. 또한 코로나시대 환기 관련 신제품으로 복합환기(공조), 제습공조, DOAS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또한 가정용, 학교용, 다중이용시설용 등 환기적용 대상 특화 제품은 물론 탄소중립 이슈로 주목받는 그린리모델링에서 환기 적용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환기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의무화정책 전환은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환기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와 환기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 환기시장 파급효과 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환기시장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사람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으며 환기를 생활화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환경산업 대부분이 규제산업인 것처럼 환기장치도 불요불급한 규제 대응을 위한 잉여제
생활환경가전 기업 경동나비엔은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하며 청정환기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시스템을 통해 실내 공기질관리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는 가스형 유해물질은 외부로 내보내고 UV-LED가 탑재된 청정필터시스템으로 바깥의 새로운 공기는 깨끗하게 걸러서 들여온다.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는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 유해가스를 제거해준다. 특히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내 모든 공간을 관리하고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은 다용도실에 설치된 청정환기 유닛(본체)이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덕트)와 각방의 디퓨저를 통해 실내 전체의 공기질을 관리한다.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확인하고 이를 다시 제어에 반영해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한다. 에어모니터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온도 및 습도를 점수로 환산한 ‘통합공기질’ 점수가 표시된다. 점수에 따라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4가지 컬러로 표시되며 다시 실시간 공기질은 청정환기시스템 제어에 반영돼 최적의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