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단열재에 심재도 준불연을 확보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2월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안통과를 놓고 유기·무기단열재업계에서 논란이 뜨겁다. 단열재의 난연성능 강화는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물리적 방법으로 난연성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화학적 성질을 달리해야 하는 것이어서다. 지금까지 난연성능 규제는 준불연 성능에 대한 소재자체의 시험기준 강화보다 준불연 단열재 적용대상 건물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난연성이 취약한 유기단열재업계는 표면을 무기질로 덮거나 박막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준불연 성능을 만족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기존에도 난연제 첨가, 배합식 변경 등 보다 근본적인 대응방법으로 평가되는 화학적 기술개발을 추진한 경우도 있었으나 상용제품에서 불량률이 높아 완전히 인정받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복합단열재도 표면처리를 제거하고 준불연 시험을 만족해야 해 일부업계의 제품은 법 시행 이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게 됐다. 단열재 안전확보 vs 근시안적 법안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발생한 이천 한익스프레스 냉동·냉장물류창고
세계 1위 모터·드라이브 공급기업 ABB가 빌딩용 인버터 드라이브 ‘ACH580’, 산업용 인버터 드라이브 ‘ACS880’ 등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BB코리아 모션사업부(본부장 박병훈)는 인버터를 포함해 전기모터, 발전기, 드라이브 및 서비스, 기계식 동력전달장치, 통합 디지털 파워트레인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종혁 ABB코리아 모션사업부 수석을 만나 주요 인버터 드라이브 제품에 대한 특징과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 인버터 드라이브 시장동향은고효율 인버터 드라이브의 주요 사용처는 산업용·상업용이다. 상업용은 대부분 HVAC기기에서 사용되며 부하율이 110%를 넘지 않는 경부하가 특징이다. 빌딩의 경우 팬·펌프를 많이 사용하며 예전에는 상용전원을 사용했기 때문에 설비기기의 에너지효율이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나 고효율기자재인증 등을 통해 실제로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정상적인 제품을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이후 고효율기자재에 합당한 모터로 인버터 제어하는 방안이 각광받고 있다. 산업용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고효율기기 적용이 보편화됐으며 이제 고효율 제품도입에서 나아가 낮은 하모닉(고조파)에 대한 고민도
지난 2015년 메르스에서도 감염확산 방지에 큰 활약을 한 음압격리병실은 SARS 이후 신종 감염병의 선제적 통제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관련 전문가들과 정부의 노력으로 계획됐다. 국가의 예산지원으로 받아 설립된 19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때 감염확산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 유입된 이후 확산된 코로나19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우리나라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은 인천의료원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충분한 수의 음압격리병실 확보가 중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음압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민기 세종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를 구축하고 음압격리병실의 성능향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성민기 교수에게 국내 음압치료병상 확보 및 관련 연구방향에 대해 들었다. ■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는지난 12월 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음압격리병실 실험챔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으며 음압격리병실의 격리성능을 높일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가 BAS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민간자격증 제도를 추진한다. 기계설비법 제정·시행 이후 기계설비유지관리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관리주체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자동제어산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비기술협회는 최근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기계설비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확대돼 자동제어산업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BAS관리사 민간자격증 제도(안)’ 마련을 추진해 업계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설비기술협회에서 제도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조추영 자동제어부문위원장(자동화정보기술 대표)을 만나 배경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BAS 자격제도 추진배경은2020년 4월 기계설비법이 제정·시행됐고 1년간 유보된 유지관리자 선임, 성능점검업 등록 등이 오는 4월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 관리주체는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자동제어설비를 운영 및 유지관리할 전문가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현 정부가 제로에너지빌딩(ZEB) 활성화를 독려하는 가운데 2020년 공공건축물, 2025년 민간건축물로 의무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1만㎡ 이상 대형건축물에 BEMS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현
한성인더스트리(대표 박근식)는 최근 환수온도를 비롯한 실내·외 영향인자를 AI로 분석함으로써 쾌적환경을 효율적으로 조성하는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개발했다. AI신경망이 환수온도, 실내환경, 사용자 등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에너지절감시스템’은 한성인더스트리의 홈 자동화시스템 브랜드인 ZIPS에 탑재된 상용화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LH가 개최한 에너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한성그룹의 지주사인 한성인더스트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근식 대표를 만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개발과정에 대해 들었다. ■ 기업소개 및 주력제품은한성인더스트리는 AI스마트홈 및 ESS 전문기업이다. 계열사로는 △스마트팩토리 AI머신비전 전문기업 ‘한성시스코’ △대기환경전문기업 ‘대양이엔아이’ △플랫폼서비스 전문기업 ‘자이시스’ △IoT 및 AI 기술개발 전문기업 ‘체인브리지’ 등이 있다. 1996년 기술벤처로 한성시스코를 설립해 2012년 대양이엔아이의 전신인 대양환경 인수, 2016년 자이시스 설립, 2017년 한성인더스트리 설립·지주사 인적분할 단행 및 체인브리지 설립 등으로 2019년 기준 그룹 전체매출 약 1,050억여원을 달성하며 사세를 확장
티에스엠테크놀로지(대표 황명식, 이하 TSM)는 2018년 창업한 빌딩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시간(Time)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빅데이터·클라우드 △공간(Space)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IoT △인간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SNS·IoB(Internet of Behaviors) 등의 기술을 리드한다는 의미를 담아 ‘TSM Technology’를 사명으로 삼았다. 황명식 TSM 대표를 만나 주요사업내용과 핵심솔루션에 대해 들었다. ■ 주요 사업내용은빌딩자동화시스템의 주요 솔루션으로 △빌딩통합시스템(BIS) △시설물관리시스템(F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자동제어(BAS) 및 기타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을 기술적 기본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고객 최적맞춤식 솔루션 또한 제공하고 있으며 솔루션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이 맞춤형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구축을 제공하고 있다. ■ TSM의 차별성은1994년부터 2016년까지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테크엠과 한화시스템에 22년간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소프트웨어·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사업관리, 엔지니어팀 운영 등 기술적 전문성을 쌓아 왔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신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를 모토로 2005년 설립된 에버테크코퍼레이션은 완성된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신기술 개발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의 건축물은 나날이 고층화, 복합화, 지능화되고 있다. 거주공간의 첨단화와 함께 거주자에게 깨끗한 수질의 물을 이송시키는 배관의 중요성도 나날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배관은 강관과 동관 사용에서 위생성과 내식성, 내구성을 만족하는 스테인리스사용으로 보편화됐으며 배관의 접합방식 역시 발전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배관의 연결방식은 용접방식과 기계적 압착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지만 시공을 위한 전문기술인력의 높은 인건비와 화재위험, 시공 복잡성 등으로 사용자의 직접적인 유지관리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에버테크는 기계적 장비, 전용공구 및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배관을 연결하는 원터치 방식의 연결기술인 ‘후크조인트’를 개발했다. 후크조인트는 구조적 안전성을 바탕으로 높은 압력을 견디는 내압성능이 뛰어나며 부품 최적화 설계를 통한 완벽한 기밀성능을 확보한 제품이다. 또한 배관연결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배관의 충족조건보다 보다 엄격한 내압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이 연료전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료전지 열교환 패키지(FXP: fuelcell exchange package)’를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신재생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발전시스템으로 수소와 산소가 갖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발전하는 장치다. 반응 중 발생되는 열은 온수생산에 이용돼 급탕과 난방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건물에너지 공급에 활용된다. 열저장·방출 효과적 제어연료전지의 폐열회수장치는 단순히 열회수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료전지의 반응열을 배열하는 냉각장치 역할도 병행한다. 연료전지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난방·급탕배관과 연결해 열을 공급하고 잉여열을 저장하거나 공동시설에 열배관과 연계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열계통 구성요소를 tBOS(Thermal Balance of System)라고 하며 tBOS는 폐열순환라인, 축열라인, 온수 공급라인으로 구성된다. 폐열순환라인은 전기생산량에 따라 대수운전을 하는 연료전지로부터 폐열을 회수해 저장하는 열저장부와 연료전지 냉각을 위한 방열부로 구성된다. 열저장량이 충
1987년에 설립된 한국코로나는 흡수식 냉온수기 버너 제조기업으로 시작해 연소사업, 환경사업, 냉동공조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세이빙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출범 후 34년동안 다방면의 사업을 진행하며 롯데월드타워에 고효율 공조기를 자회사인 한국로젠버그를 통해 적용하는 등 에너지절감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Center)의 냉각시스템에 효율적인 독일 ENGIE사와 Weiss Technik사로부터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QUANTUM) 및 항온항습기(CoolWall)를 수입해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해외의 데이터센터관련 우수 에너지기자재를 국내 보급하고 있는 한국코로나의 최재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은한국코로나의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은 초기투자비가 다른 방식에 비해 많이 필요하지만 에너지소모량이 낮고 효율이 높아 사용 시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매년 높은 비용을 서버냉각부문에 투자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유지비를 낮추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데이터센터의 냉방부하는 내부부하뿐만 아니라 날씨와 관련된 외부
2050년 탄소중립이 글로벌 신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국내에서도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등 저탄소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파리협정을 거쳐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 121개 국가가 기후목표 향상에 동의하고 2050년 탄소중립의 글로벌 의제화가 완성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RE100 참여요구에 따라 환경부 산하의 공공기관은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것을 선언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도 지난 2020년 7월 공기업 중 최초로 기후위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어 RE100 참여를 선언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경영체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K-water 탄소중립기획처를 이끌고 있는 심과학 처장을 만나 탄소중립기획처의 역할과 K-water의 탄소중립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기획처의 역할은K-water는 기후위기 대응체제 추진방향을 △완화 △적응 △전환으로 설정했다. 체계적이고 조속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복원력 제고 및 기후변화 취약성 해소, 기후변화 대응기술 역량배양 및 지역사회 지원을 목표로 세부계획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능동적으로 정부
이비엠팝스트코리아(ebm-papst Korea, 대표 이근섭)가 응용력이 높은 구성요소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건축물의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솔루션을 개발, 자회사인 ‘ebm-papst neo’를 통해 공급한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우수한 실내공기질은 건강과 생산성에 매우 중요하며 웰빙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공기질은 느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와 파라미터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직감을 기반으로 하는 실내공기질 관리는 실제로 필요이상의 환기로 인해 에너지 효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에너지효율적인 실내생태계 조성 ebm-papst그룹의 ebm-papst neo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나쁜 공기질을 인지할 수 있는 한 가지지표는 이산화탄소(CO₂) 함량이다.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분명해졌다. 모든 사람이 CO₂를 내뱉기 때문에 CO₂ 농도가 높을수록 감염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bm-papst neo는 2018년 봄 싱크 탱크로 출발한 독립법인이다. ebm-papst ne
탄소중립,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수열에너지의 체계적인 사업성 평가체계와 효과적인 적용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2020년 10월 ‘하수열에너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공고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수행주체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수열에너지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기타 열원인 하수는 지하에 매설된 관거 내를 흐르고 있어 외부기온의 영향이 적고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대기와의 온도차를 이용한 열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하수열E, 비용효과분석·활용방안 및 제도기반 마련이번 연구의 주요내용에는 △국내·외 하수열에너지 활용 추진현황 조사·분석 △하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하수특성, 위험요인 분석 △하수열에너지 활용의 타당성 분석 및 검토기준안 제시 △하수열에너지 활용의 비용효과 분석 △하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 및 추진방안 제시 등이 있다. 연구를 맡은 최용주 서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다양하지만 풍력, 태양광 등에만 국가적인 정책이
목재팰릿보일러에 대한 정책적 관심부재로 인해 관련업계는 도산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목재팰릿보일러 보급사업 주관기관인 산림청에 진정성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산림자원을 가공해 생산하는 목재팰릿은 원유 1t 대체 시 3.04t의 온실가스 배출이 저감되며 기후변화협약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연료로 인정받았다. 또한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2008년부터 목재팰릿보일러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보급사업 초기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타 신재생에너지와 다르게 목재팰릿보일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닌 산림청이 주관해 국가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산림청의 보급추진계획을 통한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믿고 목재팰릿보일러업계는 지난 13년간 목재팰릿보일러의 성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개발·생산해 보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급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100여개의 목재팰릿보일러 전문업체가 도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산림청은 보급약속과 달리 타 신재생에너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의와 의지없이 업계의 개선요청을 무시하고 방관해왔다”라며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의 성공적인 개최의 숨은 공신이었지만 다소 생소했던 공조시스템이 있다. 바로 ‘패브릭덕트’다. 에너지절감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HVAC시스템 전문기업 코모스에어시스템(대표 김영주)은 당시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100%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제작된 ‘Durkeesox 패브릭덕트’를 공급했다. 기존의 덕트방식은 공기를 반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패브릭덕트는 공기 반송구과 취출구를 일체화한 올인원 덕트시스템으로 건물의 용도와 사용조건을 분석해 풍량, 토출방향 및 기류속도 등을 사용자 조건에 맞춰 설계, 제작됐다. 공기취출구의 형상과 방식은 도달거리 및 기류속도 등 사용환경에 따라 선택된다. 실험실 및 실고가 낮은 조건에서는 100% 덕트 표면을 통한 안개분무 형태의 취출방식을 선택한다. 이때 기류속도는 0m/s에 가깝다. 취출구는 오리피스 구경 0.3인치부터 15인치 대구경 패브릭노즐까지 조건에 따라 선정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경우 기류 도달거리 약 20m일 때 6인치 패브릭노즐을 사용해 기류속도 0.3~0.35m/s로 조성, 성공적인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취출구는 공기의 흐름을 입체적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발주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수행한 페놀폼(PF) 단열재의 유해물질 방출특성 시험결과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기준치를 충족했지만 페놀폼 단열재가 획득한 ‘친환경 건축자재인증제도’와 관련해서는 폭넓은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T가 수행한 ‘건축자재(단열재)의 오염물질 방출특성 연구(연구책임자 배상환)’는 환경부 생활환경과와 국토부 녹색건축과가 발주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 단열재와 관련해 단열재 소재특성과 이에 따른 실내오염물질 방출특성을 평가해 단열재관리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이를 위해 KICT는 단열재 종류별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기초 문헌조사를 실시했으며 페놀폼 단열재의 특성 및 유해화학물질 방출가능성을 조사했다. 또한 단열재는 적용부위, 방법 및 유형에 따라 오염물질 방출특성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페놀폼 등 단열재의 외단열 및 내단열시스템 적용유형과 시공방법을 조사를 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열재에서의 오염물질 방출실험은 △소형챔버법 △실물실험 △대형챔버법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해 수행했다. 첫째로 소형챔버법을 활
목재펠릿, 우드칩 등 산림바이오매스가 산촌 에너지자립마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촌의 풍부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해 에너지자립을 이루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대상인 완주군과 횡성군이 2021년 하반기 사업완료를 목표로 설계 및 설비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4곳의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구축해 산림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기 위한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한다. 2020년 3월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 일대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 일대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2021년 2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주민공동의 참여와 분배로 전기 및 열판매, 열 수요 비수기 목재칩 및 장작 생산판매 등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기업 등의 형태로 20년 이상 지속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전력 등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의 에너지자립과 함께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