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선임기술원이 건축설비분야에서 기술적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12월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2018 산업기술진흥 유공(기술개발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진균 선임기술원은 약 18년간 산업체에 근무하면서 건축환경 및 설비에 대한 다양한 설계엔지니어링 업무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30여건, 연구개발 20여건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내용은 ‘의료진 감염방지를 위한 병원의 음압병실 환기시스템 개발’ 및 ‘데이터센터 서버냉각 에너지절감 설계기술, 효율 평가기준 개발’이다. 음압병실 안전·효율 동시 향상2015년 한국에서 발생한 MERS는 확진 186명, 사망 38명에 이르렀으며 감염경로의 96%가 병원 내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사항은 치료 중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12.4%에 달한 점이다. 이러한 원인은 음압병실 부재와 함께 병실 내부에서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효율적인 환기설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격리병실 구축을 위해 새로운 음압병실의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을 완료했다. 기존 일반적인 환기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과도한 기준설정으로 컴팩트유니트 및 열교환기 등 부품의 효율향상 및 기술개발이 제한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지역난방은 1차측(집단에너지사업자)에서 온수를 보내면 열사용시설(2차측)에서 열교환을 한 후 각 실로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때 기계실에서 1차측과 2차측의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가 컴팩트유니트인데 각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적합한 기준을 만들어 열공급시설에서 기계실까지의 열흐름과 관련설비 기술, 설계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지역난방공사 역시 이러한 ‘열사용시설기준’을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지역난방공사의 기준에 준해 자체규정을 만들고 있어 국내 집단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우수제품·일반제품 같은 취급문제는 ‘열사용시설기준’에 포함된 몇몇 규정이 컴팩트유니트 및 열교환기업체의 기술개발을 방해함으로써 저가경쟁만을 유발시켜 시장을 고착시키고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 속에서 경쟁력을 도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난방열교환기의 허용 최대압력손실로 2차측은 30kPa(0.3bar)로 규정돼있다. 이 내용은 권장사항으로 표기돼
국가 에너지소비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KIEE) 추진단’이 발족돼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소비구조 선진화와 연관산업 육성전략을 모색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18년 9월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해 에너지다소비 구조를 바꾸는 수요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개별 설비·제품의 효율화, 에너지운영시스템 최적화를 거쳐 스마트시티·산단 등 공간의 에너지소비 구조를 혁신하는 국가에너지효율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은 이러한 성윤모 장관의 에너지 수요혁신 의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KIEE 추진단은 △산업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KT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3단계 전략우리나라 에너지원단위는 OECD 35개국 중 33위로 저효율 에너지소비구조를 이루고 있다.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다소비업종 중심의 경제성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송부문에서는 저유가·차량 대형화 추세 등으로 최근 에너지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대구 개최를 앞두고 천연가스 및 지역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던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형 패시브하우스 주거타운이 착공도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사업시행사 등은 지난 2017년 9월 대구시 동구 송정동에 천연가스 기반 에너지자립형 주거타운을 조성한다고 대대적으로 밝혔지만 건축허가권을 갖고 있는 대구 동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 1년 넘게 사업 착공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개최될 WGC의 주요 투어코스로 삼으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전임 시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가스공사간 합의로 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2017년 11월 대구 동구청에서 농지전용이 불허돼 현재까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위기의 ‘대구시 랜드마크’천연가스 제로에너지타운은 지역발전협력사업으로 지정돼 상징성, 선명성과 가시적 성과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정부의 제12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됐으며 국토부의 지역발전사업에도 포함되는 등 정부협의가 이뤄진 준비된 사업으로 대구시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치는 대구시 동구 송
에어컨 및 제습건조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한 냉난방기용 흡착제인 새로운 나노세공형 수분흡착제가 개발돼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CCP융합연구단 장종산 박사 연구팀은 프랑스 CNRS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기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냉난방기용 흡착제를 개발했다. 장종산 박사를 만나 새로운 흡착제 개발 배경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개발 배경은도시 건물의 냉난방에 투입되는 화석에너지 사용 증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야기한다. 친환경의 에너지절약형 냉난방시스템 개발은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중요한 주제다. 미국 DO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차 에너지 사용량의 20%는 주거용 건물이 차지하며 이중 절반은 냉난방 및 온수 등 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로 하절기 전기 에어컨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6억대의 에어컨이 가동 중이다. 특히 대도시는 에어컨 실외기의 방열에 의한 온난화 및 도시 열섬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이나 저급 폐열을 이용한 흡착 구동형 히트펌프 및 냉방장치 개발은
냉동공조, 건축설비분야 대표기업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은 PVT 기술을 고도화하고 BTES(지중축열조)와 결합해 여름에 남는 열을 저장(계간축열)해 겨울에 사용하는 냉난방을 실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시스템이지만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류경호 장한기술 에너지융복합사업본부장을 만나 기술개발 배경 및 추진현황,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신재생열에너지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정책은 2012년에 도입된 RPS제도로 발전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진행돼 왔다.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열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HO) 도입은 지연되고 있고 주택건물 등의 보조금 예산 동결로 신재생열에너지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의 태양에너지에 대한 기술적 잠재량은 87만436toe로 매우 풍부하나 2016년 기준 태양열 에너지 이용률은 0.0025%로 매우 미미하다. 2035년 기준 태양열 보급목표의 1.49%에 불과하다. 2015년대비 2016년 태양열에너지 생산량의 증가율은 0.1%로 태
지난 2004년 설립된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센터 인증제품인 ‘태양열집열기(이중진공관형/SHCCPC1512)’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태양열 대표기업이다. 현재 태양열 농산물 건조기, 태양열·태양광 융복합시스템 등 제조에서부터 설계, 시공납품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정부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에너지공단 지정 대구·경북일대 태양열분야 사후관리업체로 선정돼 지역 에너지보급 활성화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규사업·R&D 확대세한에너지의 주력제품인 이중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는 기술 업그레이드와 제품 개선으로 현재 국내에 적용되고 있는 태양열집열기 중 최고등급인 10.54MJ/(㎡/day)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제품대비 15%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다. 이처럼 최고 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바탕으로 태양열 보급사업 선두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세한에너지는 국내의 어려운 태양열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로써 매출도
IEA EBC(Energy Building Community) Annex 54 Micro Generation(MG) 기술개발에 참여해 신정부 에너지전환 및 3D(Decentral, Decarbon, Digital)정책 핵심기술 중 하나인 태양-지열 하이브리드 MG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 에너지기술 위상 제고이의준 박사는 2010년부터 수행된 IEA EBC 국제 현안사업 중 최근 정부의 에너지전환 및 3D(Decarbon, Decentral 및 Digital)정책 대응형 MG 첨단기술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4개 선진국 에너지 전문기관 연구원들이 정기적으로 IEA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박사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이름으로 ‘태양-지열 마이크로제너레이션분야’에서 적극 참여 후 공식 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련 국내외 논문 발표 및 국내외 기술 이전을 수행해 국가 에너지기술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였다. 또한 태양·지열 공기조화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 재생에너지 공학과 전공 책임교수로 활동하며 태양-지열 융합에너지 첨단 기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30여년간 서울시민들에게 지역난방을 공급해온 에너지전문 공기업으로 이제 새롭게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기 위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곡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신사업효율화부는 수요반응자원,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제로에너지빌딩, 스마트 에너지관리와 같은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이용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자립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한승호 부장을 만나 마곡 스마트시티 추진방향과 이를 통한 서울에너지공사의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스마트에너지시티란스마트에너지시티의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에너지시티라고 하면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가만히 앉아서 에너지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면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에너지시티가 되면 스스로 원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남는 에너지는 이웃에게 팔 수 있는 자유롭고 편리한 에너지시장을 상상한다. 스마트에너지시티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다. 스마트에너지시티는 간단히 정보통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해 도시의 에너지문제를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가 국내 산업에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펌프시장에 고효율펌프와 솔루션을 확대 보급해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40회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석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신현욱 대표는 “에너지절감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기업이 당연히 실천해야하는 의무”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는 물론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경제성장 및 해외수출 확대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의 산업트렌드를 적극 주도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펌프에너지절감 통해 산업성장 이끌어신현욱 대표는 ‘인류를 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명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및 고효율펌프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최근 5년간 총 48만8,332개의 고효율펌프를 국내에 보급해 기존 펌프대비 평균 30%인 총 962만5,024MWh, 연평균 192만5,005MWh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한 국내 제조펌프를 해외 36개국에 수출해 4,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1월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포상대상자 및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따로 개최됐던 ‘에너지효율대상’과 ‘신재생에너지대상’이 ‘한국에너지대상’으로 통합돼 진행됨으로써 올해는 더욱 성대하고 즐거운 행사로 변모했다. 최근 세계는 급속한 에너지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강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하에 에너지시장에서도 ICT, 프로슈머, 전기차, 수소차 등 여러 가지 혁명적인 기술혁신이 시험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도 에너지시장, 에너지기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야 하고 이러한 노력이 에너지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이러한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를 포상해 에너지소비혁신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건강한 에너지, 안
환경부가 발주하고 에너지전환포럼이 수행한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기기본) 수립을 위한 건물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수단 연구’가 지난 11월 종료됐다. 에너지전환을 위한 수요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화 정책전반을 살펴보고 장애요인을 진단하는 연구가 환경부에서 수행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에 참여한 RE도시건축연구소의 추소연 소장을 만나 연구배경·내용과 의미를 들었다. ■ 에너지전환에서 건물부문의 중요성은 에너지전환을 논의하면서 태양광, 탈핵 등이 가장 큰 이슈지만 이를 가능케하는 기반은 에너지수요다. 지금 수준의 에너지소비를 유지해서는 에너지전환이 불가능하다. 에너지전환의 주요내용 중 하나는 중앙집중식 에너지생산이 아니라 분산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사용량을 현재보다 굉장히 낮추는 효율화가 전제돼야 한다.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것은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60%를 사용하는 산업부문이다. 감축잠재량이 있지만 산업사용량 자체는 생산성과 관련이 많아 조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다른 부분은 건물·수송 등이 있다. 특히 건물부문은 소득수준과도 관계가 깊어 OECD국가를 중심으로 건물에너지사용량이 40% 이상을 나타내고
건물에너지효율화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은 환경적 측면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적 측면에서 에너지전환이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에너지효율화의 배경을 이해하고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지난 2월 정치인·기업가·활동가·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모여 설립한 에너지전환포럼의 양이원영 이사(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를 만나 에너지전환의 의미를 짚어봤다. ■ 에너지전환의 배경은 우리나라 산업화시대 에너지정책의 기본개념은 값싸고 풍부한 양질의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수출기업에 전기를 마음껏 쓰게 만드는 것이 국가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는 자원이 없고 내수가 약해 원료 및 에너지를 수입해 가공하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산업에 의존했던 당시 상황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그간 에너지정책은 초기투자·폐기비용을 제외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한 석탄화력과 원자력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부작용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한다는 것이 에너지전환의 핵심이다. 저렴한 전기요금을 지상과제로 여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너지환경사업본부는 건설, 에너지, 환경분야 소재, 부품, 모듈, 제품, 복합시스템과 관련해 규정된 표준에 따른 One-stop 시험인증서비스를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충북 진천, 청주(오창), 충남 서산을 거점으로 건물에너지, 환경, 안전분야 시험인증, 표준화, 기술개발 및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장지향형 신사업을 발굴해 신수요분야 시험인증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건축물 소재, 완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 및 안전성 평가라는 고유 업무에 더해 최근에는 기후환경실증평가, 환기공조 및 에너지사용기기 효율평가, 미세먼지 대응 소재‧부품 성능평가 등으로 기술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태연 에너지환경사업본부장을 만나 에어필터와 HVAC분야 기술지원 전략에 대해 들었다. ■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최근 사회분야 이슈 중 ‘미세먼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2017년 말 미세먼지는 ‘육아, 출산, 어린이집, 부동산’ 등을 제치고 관심키워드 순위 6위에 올랐다. 2015년 말 14위였음을 감안하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건강의 위협 및 보호‧대응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미세
휴마스터(대표 이대영)의 열회수 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인 ‘휴미컨(HumiCon: Humidity Conditioner)’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진행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습도 제어 기반 에어컨인 휴미컨은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효율이 2배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성능에 도달했다. 특히 습도조절을 통한 실내 쾌적감 향상으로 과도한 냉방 불필요하며 에어컨 가동에 따른 과도한 전력소비 및 냉방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환기에너지 회수기능도 갖춰 연중 활용이 가능하다. 휴미컨의 핵심은 고분자 흡방습·항균·항곰팡이 소재로 구성된 제습소재 휴시트(HuSheet)와 이를 활용한 열회수 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술이다. 휴미컨은 냉각이 아닌 제습기반의 공기조화기술을 활용한 습도조절 기반 차세대 에어컨으로 휴시트(제습소재)를 성형해 습기필터로 적용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제습효율이 2배라는 강점이 있다. 탁월한 제습기능뿐만 아니라 탈취·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보유하고 열회수 환기기능 겸용이기도 해 에너지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조성할 수 있다. 휴미
폐냉매 회수 및 처리사업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사업 등록이 무산되거나 대상냉매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어서 폐냉매가 여전히 국가 온실가스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시장활성화를 공언한 환경부가 오히려 폐냉매 회수 및 처리사업의 외부사업 등록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정부 온실가스 감축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를 시행한 이후 ‘외부사업 타당성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을 운용하고 있다. 지침은 수차례 개정을 통해 100톤/년 이하 극소규모사업, 해외감축사업 인정방안 등을 포함시키며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연간 1,00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되는 폐냉매 회수·처리에 대해서는 국제기준보다 강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거나 민간의 역량을 넘어선 구조적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확실한 ‘폐냉매’보다 애매한 ‘산림감축’ 선택 정부는 지난 6월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수정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기존 BAU대비 37% 감축을 유지하면서 그간 비판이 제기돼 온 해외감축
기존건물 에너지성능개선의 경제성확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으로 그린리모델링사업을 등록하는 내용의 정책이 정부에 제안됐다.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남대현)은 지난 10월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 정책제안 공모전’에 ‘외부사업 온실가스 감축과 연계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를 활용하는 외부사업에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등록하기 위한 절차, 방법론 및 사업구조 내용이 담겼다. 1,000세대 단지, 연간 2억여원 수익 지난 7월 건물부문의 2030년 BAU대비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기존 18.1%에서 32.7%로 상향됨에 따라 전국 710만여동의 기존건축물과 이중 250만여동에 달하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의 성능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건물 성능개선의 경우 재산권침해가 우려돼 규제가 어렵다. 또한 정부가 사유재산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확실한 유인책 마련도 곤란한 상황이다. 일부 비용을 경감해주는 인센티브제도가 있지만 투입비용 상쇄정도가 크지 않고 활용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평사)에게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의 장점을 접목하기 위한 교육에서 30명의 수료생이 배출돼 향후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남대현)은 지난 2월과 10월 각각 40시간의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심사원과정’을 마련하고 해당 시스템의 세부요구사항과 전반적인 국내·외 건물에너지 및 온실가스 제도·흐름 및 인증심사업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건물부문에서도 이를 위한 에너지절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정책적 수단이 마련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점차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건물에너지의 효과적인 절약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하는 한편 실제절감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평가가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평가기법 개발·발전과 평가인력 전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건물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절감은 운영단계의 비중 역시 크기 때문에 건축주, 관리자의 의지 및 관리역량도 고려돼야 한다. ISO 50001의 경우 경영시스템평가항목에 최고경영자 인터뷰 절차가 포함돼있다. 최고경영자가
시공기간이 짧고 제로에너지건물 시대의 높은 단열조건 하에서 열적쾌적성을 극대화한 건식 복사난방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에너다임(대표 이현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축 및 주거트렌드에 힘입어 온수배관을 모르타르층 밑에 매설하는 습식 바닥난방시스템이 가진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건식 복사난방시스템에 대한 시장확대에 나섰다. 건식 복사난방시스템이란건식 복사난방시스템이란 난방을 위해 바닥을 파내지 않고 모듈화된 전용패널을 공간에 맞춰 배열하고 전용배관을 설치 후 분배기에 연결, 난방을 하는 것으로 기존 모르타르층 밑에 온수배관을 설치하는 습식 난방시스템과는 큰 차이가 있다. 1980년 후반기부터 국내 주거건물에서의 건식바닥난방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왔으나 시공성 및 경제성 그리고 바닥충격음의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신축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및 에너지절감,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건설폐기물 최소화 및 빠른 공사 등 사회적 요구와 기술발전으로 건식바닥난방시스템의 도입 필요성 및 적용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건식난방은 패널형, 모듈형, 마감재 일체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패널형은 배관과 단열재가 일체화된 패널형으로 전기패널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대한설비공학회(회장 홍희기),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회장 백종윤)는 11월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기계설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시대를 대비한 기계설비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12회 설비포럼을 개최했다. 홍희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3번째 설비포럼을 국회에서 개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제3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의 열기가 이제는 기계설비법 하위법령 및 기준제정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열리는 오늘 토론의 내용이 정책에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백종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지난 4월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설계·시공·커미셔닝·유지관리가 융·복합된 법으로 기계설비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기초마련의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기계설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킴은 물론 국가에너지절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이어 백 회장은 “오늘 토론회는 우리 기계설비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시간이자 기계설비가 타 산업과의 융·복합 등을 통해 4차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시간”이라며 “아울러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