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시스템 전문기업 위드(대표 권오영)가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풀무원다논의 저온창고에 고효율·친환경 냉동·냉장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절감형 식품 저온창고 사례를 만들었다. 위드의 권오영 대표는 냉동·냉장분야에 30여년간 종사해온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에너지절약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현장에 참여, 적합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왔다. 그가 경험한 국내 저온냉동기시장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보다는 초기 설치가격에만 관심이 높았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냉동기를 생산, 보급하기엔 한계를 느껴 독일기업인 비쳐, GUENTNER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진기술이 적용된 우수 제품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위드는 기술적으로 낙후돼있는 국내 저온냉동기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진기술과 제품을 국내 보급함과 동시에 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보다 큰 이익을 안겨준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위드는 단순한 판매뿐만이 아닌 냉동·냉장산업의 국제적 트랜드와 최신 정보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비쳐와 GUENTNER의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접한 냉동·냉장분야 이슈와 신기술을 고객에게 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최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www.schneider-eletric.co.kr, 한국대표 김경록)이 5월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Innovation Summit Seoul 2018)’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 영역에 급격하게 확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해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자리다. 에너지 및 자동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공유와 개방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기존 기술과 업계간의 벽을 허물고 있고 종래 진행해오던 의사결정 구조까지 변화를 유인하고 있다”라며 “이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모델을 찾아야 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이 무엇이며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가를 제시코자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China & CIHE 2018 BEIJING’이 5월22일에서 24일까지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총 10만6,800m²면적에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터키, 러시아, 한국 등 19개국 96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귀뚜라미, 수국 등이 참가해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했다. 엘코, 아리스톤, 리엘로 등 규모있는 난방관련 전시회에서는 꼭 볼 수 있는 맘모스급 기업들은 물론이고 댄포스, 하니웰, 캐리어, ebm팝스트, 바일란트 등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기업들도 참가했다. 그런포스, 윌로, 두크 등 글로벌 펌프기업과 하이얼, 스쿼럴 등 이름 있는 중국 토종기업들은 당연히 참가했다. 고성능 필터링 환기제품 부각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미세먼지’였다. 실외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미세먼지의 발생원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가 관람포인트로 작용했다.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겨냥해 전열교환기,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앞다퉈 전시됐고 한 관 전부를 차지할 정도로 환기분야가 확장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효율 필터
건축물의 단열기준이 대폭 강화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오는 9월 시행예고되면서 녹색건축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향후 녹색건축의 진행방향으로 기밀과 열교가 주목받으면서 관련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사실상 독점적으로 기밀테이프를 공급하는 프로클리마(대표 손진칠)도 최근 이와 같은 시장움직임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손진칠 대표를 만나 시장동향과 기밀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회사를 소개한다면 1978년 독일에서 설립된 프로클리마(Pro Clima) 본사는 친환경건축컨설팅사무실로 출발했다. 1980년 초 생태건축이 부각되면서 친환경 건축자재를 취급하게 됐다. 1985년 상호를 현재명으로 변경하고 대류로 인한 공기흐름을 억제하는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전문적인 기밀층형성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프로클리마는 세계 3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있으며 한국지사는 2009년 설립됐다. 프로클리마제품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에서 큰 문제인 결로와 곰팡이 발생위험을 최소화했으며 그간 소홀히 했던 창호주변 기밀시공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처음 독일에서 공부하다 기밀에 관심을 갖고 회사를 설립할 때 다른 경쟁사의 제품
‘인증제도는 수익을 보장한다’는 명제는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인증제도가 온전히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도 마찬가지다. 녹색건축이 정책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인증제도의 수익전망이 밝은 상황이어서 최근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관련분야 업계·학계 전문가들은 인증제도는 전문성을 갖춘 시험·인증·연구기관 등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고 역량을 갖춘 기업들은 국내 건축물들이 인증항목뿐만 아니라 친환경성능을 종합적으로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친환경컨설팅업체 미래환경플랜(대표 박창영)은 인증을 위한 업무도 수행하지만 기후변화 대응, 환경부하 저감이라는 녹색건축의 기본적인 가치를 위해 친환경 토탈컨설팅으로 사업다각화·전문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창영 대표를 만나 비전을 들어봤다. ■ 친환경 토탈컨설팅을 내세우는데 미래환경플랜은 2007년 설립돼 올해 11년차를 맞았다. 기본적으로 친환경부문토탈컨설팅을 기본방향으로 잡고 세부 업무로는 친환경제도인 인증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검증, 성능검증, 시뮬레이션 등 기술용역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친환경컨설팅업체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토탈컨설팅이 가능한
경동나비엔의 모기업인 경동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에너지절감과 소비자편의를 향상시키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경영철학이 관계사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사회공헌 이념이 단순히 사회구성원으로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철학”이라며 “콘덴싱보일러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에너지절감, 환경보호를 목표로 아시아 최초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다. 당시 익숙하지 않은 제품이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적으로 보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국내 콘덴싱보일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동원의 관계자는 “경동원도 이와 같은 경영이념에 함께하고 있다”라며 “네트워크사업부, 세라텍사업부 등은 소비자편의 증대라는 기본적인 기업활동에 더해 에너지절감, 국민안전보호, 자연환경개선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네트웍사업부, IoT로 편의·안전 확보 경동원 네트웍사업부는 홈 네트워크·오토메이션을 개발하며 보일러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지난 5월초 ‘국토교통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고 향후 10년간의 R&D 방향 및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6년 6월 시행된 ‘국토교통과학기술 육성법’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국토부장관은 10년 단위의 R&D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의 목표를 담은 이번 계획에는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건축, 건설자동화, 가상국토공간 등 내용이 담겼으며 국토부는 이를 위해 향후 R&D예산을 1조원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R&D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일자리창출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산하의 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실에서 이번 종합계획수립을 주도한 배성호 과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녹색건축, 기계설비의 연구개발 방향을 들었다. ■ 이번 계획의 큰 그림은 향후 10년간의 국토교통R&D는 ‘국민체감도 향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에 따라 타 부서에서 요소기술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면 국토부는 요소기술과 함께 이들을 모아 리빙랩 등 실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총 1,72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국
최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스마트시티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스마트시티가 국정과제로 추진되면서 그간 관련 업계에서는 많은 규제사항이 기술개발·적용과 혁신을 막고 있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과감한 규제혁파를 더해 어린아이가 모래사장에서 뛰어놀 듯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스마트시티법 개정안에는 다양한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세·부담금 감면 우선 시범도시는 입지규제, 조세 및 개발부담금, 투자유치규제 등을 완화받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토부령에서 정하는 △혁신성장진흥구역 △투자선도지구 등으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 ‘입지규제최소구역’과 같은 효력이 발생해 건축행위와 용적률 등 밀도제한을 모두 백지화한 상태에서 사업주체가 관련 기준에 따라 입지규제를 다시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이 구역 내에서는 사업시행자와 입주기업 등이 △조세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농지보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녹색건축법)’이 국회의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운영의 투명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잇따라 법안이 발의·추진되면서 향후 내실있는 정책이 기대된다. ZE인증 의무, 시행령으로 지정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지난 4월11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의 의무적용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사용승인 시 건축물대장에 기록하게 하는 내용의 녹색건축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적용대상이 시행령 개정만으로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제17조 ‘건축물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제7항을 신설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건축주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 결과를 표시하고 사용승인 신청 시 관련서류를 첨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현행 법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의 경우에만 의무대상 건축물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의 의무적용을 받는 공공건축물 및 시장형 공기업의 경우는 녹색건축법 또는 시행령이 아닌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기본계획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녹색건축법)’에 따라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녹색건축물의 △현황·전망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및 방향 △연구개발 △인력양성 △지원사업 △정책방향 △추진계획 등 내용이 담긴다. 제1차 기본계획은 지난 2014년 발표돼 2018년까지 5개년간 녹색건축 육성·활성화의 지침역할을 했다. 여기에는 △신축건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강화 △그린리모델링 등 기축건물 에너지성능향상 △녹색건축 기업·인력·자재 등 산업육성 △국민인식 제고를 통한 저변확대 △자재·설비·시공기술 연구개발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제1차 기본계획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국토부는 제2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1억원이 투입돼 8개월(240일)간 착수하며 이달 중 대상이 확정돼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대상기관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김대익)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URI는 지난 1차 기본계획 수립을 수행한 연구기관으로 이후에도 기본계획의 수정·보완을 해왔다. 2차 계획, 어떻게 될까
IBS Korea(회장 김영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능형건축물(IB)단체 연합인 APIGBA(Asia Pacific Intelligent Green Building)와 함께 개최하는 ‘제2회 APIGBA Award’가 오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IBS Korea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인 ICIB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Building System)도 함께 개최된다. APIGBA Award는 아·태지역 국가의 인텔리전트 그린빌딩의 기술과 지식을 교류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14년 4월 대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설립된 APIGBA에서 2년마다 개최대는 경진대회로 지난 1회 대회는 홍콩에서 열린 바 있다. 참여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6개국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참여국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6월27일부터 3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과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2회 APIGBA Award에는 6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해 100여명의 해외 관계자가 참석할 예
시스템창호 1위 기업 (주)이건창호(대표 김재엽, www.eagonstore.com)가 지난 4월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시 인터내셔널 센터(International Centre in Mississauga)에서 열린 ‘탑 글래스(TOP GLASS)’ 유리 박람회에 참가해 SUPER 진공유리를 선보이며 수출기반을 다졌다. 탑 글래스는 캐나다 내 최대규모의 건축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유리협회(Canadian Glas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65개의 자재기업이 참가했으며 동부 캐나다 소재 고급하우징건축가, 유리산업 바이어, 건축주 등 관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전시와 동시에 프로젝트 제안요청이 접수되는 사례가 많아 활발한 영업활동이 이뤄지기때문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건창호는 이번 박람회에서 캐나다 내 그린빌딩 트렌드에 맞춰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 인증(PHI)을 획득한 SUPER 진공유리 및 고단열·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소개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고객유치 및 수출협의를 위한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기업 중 진공
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이 베트남에서 개최된 ‘HVACR 2018 베트남 국제 냉난방공조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온돌난방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HVACR 2018 전시회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돌아가며 매년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로 올해는 하노이 국가전시회의센터에서 개최됐다. 한에너지시스템은 경제성과 시공 편의성이 뛰어난 바닥난방 ‘한돌시스템’과 인공지능 제어기법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각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난방제어 시스템’ 등을 선보여 현지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베트남에서도 위도가 높은 하노이지방은 난방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한정된 국내시장을 벗어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베트남의 일반적인 저층 목조주택에서는 난방의 요구가 크지 않았으나 콘크리트를 사용한 아파트, 일반주택 등이 확대되고 있어 난방에 대한 신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베트남은 겨울철 7℃까지 기온이 내려가는데 난방을 아예 안 할 수는 없다. 공기열을 데워 온도를 유지해왔지만 효율과 쾌적성이 떨어져 한국 온돌난방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알맞은 시기라는 분석이다. 장사윤 한에너지시스템 대표는 “한국기업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기획 및 평가를 수행하는 세 개 기관이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다. 교육사업 등 산업기반구축에 집중하는 산업기술진흥원을 제외하고 산업분야 R&D를 수행하는 두 축이 산기평과 에기평이다. 이 두 기관은 R&D 접근 방향에서 차이가 있는데 에기평은 에너지에 특화된 모든 것을, 산기평은 그 외의 일반 산업에 관한 연구를 담당한다. 산기평은 산업부의 R&D 예산 중 1조4,000억원 정도 비용을 담당하고 있다. 산기평에서 건설기계, 농기계, 냉동공조기계, 승강기분야의 R&D 기획, 평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낙인 산업융합기술본부 첨단기계PD를 만나 국내 LGWP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산기평의 역할은 무엇인가에기평은 에너지를 적게쓰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산기평은 일반 산업, 제조업의 입장에서 R&D를 기획한다. 기업입장에서 보면 에너지효율도 좋지만 싸게 만들 수 있고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산기평이 개발한 기술은 제품 상용화까지 연결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기계설비법’이 3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무회의를 거쳐 4월17일 공포됐다. 이 법은 2020년4월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산업 발전과 기계설비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부시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기계설비산업은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산업시설 등의 냉난방, 환기 및 각종 에너지설비의 설계, 시공 등을 통해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안전이나 건강, 에너지효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공기조화, 냉난방, 위생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해 기계설비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커지는 등 기계설비산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계설비산업의 연구·개발, 전문 인력의 양성,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등 지원과 기반을 구축해 기계설비산업이 4차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기계설비법 제정은 기계설비의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기술 및 유지관리기준 등을 마련해 기계설비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통한 국민의 안전과 공공복
기존 태양열과 공기열의 난방·급탕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시스템이 바로 ‘태양열 히트펌프’다. 태양열 집열기와 히트펌프의 장점을 극대화해 열을 생산하는 융합 신기술로 기존 태양열시스템의 집열기에 물이 순환한다면 태양열 히트펌프의 집열기에 냉매가 순환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 시스템이 2017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춘천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민생활관에 설치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주했으며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도청, 춘천도시공사, 에너지패널코리아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춘천도시공사는 태양열 히트펌프 설치 대상인 국민생활관을 제공했으며 에너지패널코리아가 태양열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에너지패널의 관계자는 “태양열 히트펌프는 태양의 일사조건 하에서만 에너지획득이 가능하던 기존 태양열 제품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효율 사이클인 히트펌프 사이클을 융합, 적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인 태양열과 공기열(대기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냉매 직접 팽창방식의 태양열과 공기열을 열원(heat source)으로 하는 히트펌프 온수기”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설치가 완료된 태양열 히트펌프는 국민생활관의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