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5일 LH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주택공급 및 공공택지개발, 도심사업 담당 본부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부임직후 2.4 부동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정례화해 총 8차례 개최했으며 수도권본부 현장 점검회의를 총 3차례 개최하는 등 주택공급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2년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3기신도시 및 2.4대책 추진계획 등 공급대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연말연시 공백없는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보다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김현준 사장은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2022년 주택공급을 조기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2022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본사를 비롯한 전 지역본부가 함께 주택수요 및 건설상황 등을 감안,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공급가능한 단지를 선별하고 추가 주택건설 가능 부지 등을 발굴해 왔다. 공공분양의 경우 내
LX하우시스가 ‘LX Z:IN(LX지인) 2022/23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 편안함과 아늑함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코지(Cozy) 스타일’을 내년 인테리어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웨비나 형태로 진행됐으며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건축·인테리어 업계 종사자 및 학계 등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와 LX하우시스 고객 등 약 2,500여 명이 참여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감정 해독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상에 주목, LX하우시스만의 관점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키워드 ‘새로운 코지 스타일’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4가지 디자인 테마를 선보였다. LX하우시스가 소개한 4가지 테마는 △썬키스(Sunkiss)-햇살 가득한 보물창고 △티트리(Teatree)-고요한 회복의 공간 △팔레트(Palette)-무엇이든 담아내는 여백 △멋-K컨템포러리 등이다. 썬키스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만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아늑한 공간이 마치 보물창고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트리는 안정감을 주는 자연 그대로의 소재와 컬러들이 배열돼 건강한 일상의 회복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13일 자회사인 알이비파트너스(사장 남칠우)와 협력관계 구축 및 공동이익 증진을 위한 ‘모·자회사 경영협약식 및 지속가능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원과 알이비파트너스의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동산원은 자회사의 자율적 운영 및 독립적·안정적 성장지원과 윤리준법경영, 청렴문화 개선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동산원은 RE-100 이행을 위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에 이어 자회사의 REC 구매를 지원하는 등 ESG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앞으로도 모·자회사 간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해 알이비파트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공동이익 증진을 목표로 ESG·청렴·윤리경영 등 책임경영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X하우시스와 LG화학은 16일 LG서울역빌딩에서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PVC 재활용기술 공동개발 및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창호·바닥재·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폐건축자재로부터 고순도 PVC를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PCR-PVC 제품상용화에 협력키로 했다. LX하우시스는 창호 등 경질 건축자재로부터, LG화학은 바닥재 등 연질 건축자재로부터 각종 첨가제 및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PVC만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X하우시스는 12월 초 버려진 PVC 창호 등 폐건축자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폐건축자재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협력은 첨가제 제거 등 업계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친환경 재생수지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14일 ‘연구교류 활성화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한 부동산·금융·공간정보 관련 공공기관 산하연구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원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부동산연구원(REB, 원장 정희남), 공간정보연구원(LX, 원장 손종영), 주택금융연구원(HF, 원장 이진호), 주택도시금융연구원(HUG, 원장 김종서), 토지주택연구원(LHI, 원장 허남일) 등 총 5개 공공기관 산하연구원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 관련 연구교류 △공동 학술행사를 통한 연구성과 공유 및 확산 △부동산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동의 해결방안 모색 등 ESG 경영 확산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정희남 부동산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금융 및 공간정보 관련 공공기관 산하연구원이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기존 방식대비 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듈러주택을 운송할 수 있는 ‘충격저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 공법은 육면체 박스형태의 단위 주택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쌓아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모듈러주택의 운송 시에는 운송과정 중 구조체(기둥, 보, 벽체 등) 및 내·외장재(가구, 위생기구, 조명기구 등)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무진동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저상 트레일러 차량대비 2배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백정훈 건설연 박사 연구팀과 이장현 엔에스브이 소장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주거환경연구사업(전문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일환인 ‘모듈러건축 중고층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주관기관: 건설연)’을 통해 무진동차량대비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일반차량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임대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충격 저감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무진동차량은 수직 충격에만 대응 가능하지만 새로운 충격저감 시스템은 모듈러주택 운송 중 파손의 원인이 되는 차량 진동특성을 분석해 수직
한국EMS협회(회장 이재승)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환경설비와 AI, IoT, 자율운전 기술을 포함하는 BEEMS(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표준화 및 유즈케이스 모델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BEEMS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고효율화를 제공하기 위한 건물 에너지 및 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이다. BEEMS 표준화는 BEMS 산업생태계에서 제품 및 솔루션 간 연동에 따른 표준화 이슈해소와 AI 및 IoT 기술 적용을 통한 국내 전문기업들의 시장진입 확대를 위해 EMS협회를 주축으로 추진된다. EMS협회는 표준화 연구를 위해 서울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건물유형별 에너지·환경설비 현황파악을 위한 조사를 지난 10~11월에 진행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건물 유형별 유동인원은 판매시설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건물의 사용일수는 주 평균 6~7일, 일평균 12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건물냉난방의 경우 냉방 설정온도는 26℃, 난방 설정온도는 20℃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건물 환기시스템 가동 시 우선고려 사항으로는 실내온도, 실내공기질 순으로 파악됐다. BEMS운영 시 유용
LX하우시스와 노루페인트가 손잡고 국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제품 보급확대를 위한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LX하우시스와 노루페인트는 지난 13일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와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LX하우시스-노루페인트 친환경 도료사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은 LX하우시스가 마이크로 파우더 소재를 도료용 첨가제로 노루페인트에 공급하고 노루페인트는 이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바이오 도료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LX하우시스의 마이크로 파우더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오일에서 합성한 입자크기 10㎛ 이하의 미세 알갱이로 자연상태에서 생분해가 되는 고분자 소재다. 식물오일로 합성한 고분자 소재인 만큼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석유화학계 미세 플라스틱 도료용 첨가제와 비교하면 도료제품의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및 HCHO(포름알데히드) 등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수치를 저감시켜 준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달 초 마이크로 파우더를 적용한 건축·가구용 수성도료와 자동차·전자제품용 유성 도료 개발을 완료했으며 노루페인트는 해당 제품으로 국내·외
LH가 건설현장 관계자의 바른 우리말 사용을 돕기 위해 ‘LH 바른 건설언어 길잡이’를 제작해 전국 400여개 현장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건설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외래어, 외국어, 권위적인 표현 등을 바른 우리말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LH는 지난 2019년 건설분야 최초로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일본어 순화용어 포스터를 제작해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올바른 표현이 적힌 손수건을 건설현장 근로자에 나눠주는 등 건설현장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하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자 제작을 위해 LH는 경상대 국어문화원과 학술연구용역을 진행해 자주 쓰는 외래어, 외국어 등을 △어문규범에 맞는 바른 표기 △쉽고 바른 용어 △정확하고 간결한 문장 △친숙하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꿨다. 제작된 책자는 전국 400여개 건설현장에 배포되며 LH 본사 및 지역본부에서 사내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건설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 법률상담 사례집’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LH 건설하도급 옴부즈맨’을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13일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건축 혁신 전담기구(TF)’의 혁신과제로 추진됐으며 탄소중립 전환의 인식확산과 ZEB 의무화 정책에 따른 인증수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발간됐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사례를 △교육연구시설(도서관, 다목적강당, 학교, 유치원, 연구·센터) △업무시설 △운동시설 △제1종근린생활시설 △노유자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 등 7개 건축물 용도별로 나눠 에너지자립률 분포 및 인증등급별 정보(기본·최적·최고등급 등)를 제공한다. 또한 건축 설계단계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별 등급정보, 단열성능, 기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사양 정보도 수록했다. 부동산원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건축, 설비, 신재생 설비 사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건축사업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 제로에너지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부영 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ZEB설계 및 인증의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동산원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
환기장치업계에 부과된 ‘재활용부과금’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위법함이 확인돼 한국환경공단이 부과를 취소했다. 환경공단은 이미 납부한 부과금에 대해서는 환급 조치할 방침이다. 환경공단은 지난 상반기에 열회수형 환기장치가 재활용 부과금 적용대상인 전기·전자제품 중 공기청정기에 해당한다며 유권해석해 일부 환기장치 제조기업에 재활용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재활용부과금제도는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재활용 의무생산자에게 재활용되지 않은 폐기물의 재활용에 드는 일정비용을 부과시키는 제도로 2003년부터 운영됐다. 환경부는 지난 4월 2003년 이후 정체된 재활용부과금을 현실화하겠다며 재활용기준비용 재산정을 실시한 바 있다. 기계→전자제품 확대해석 ‘오류’환경공단은 환기장치가 정화방식, 가습, 제습기능 등 추가기능의 유무와 관계없이 공기정화기능을 가진 필터를 포함해 공기 중 세균이나 분진 등을 여과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한국환기산업협회(회장 김학겸, 이하 환기산업협회)는 지난 7월19일 감사원에 환경공단이 열회수형 환기장치 제조사들에게 재활용 부과금을 부과한 처분행위가 위법하므로 무효라는 내용의 국민감사를
그렉스(사장 오재근)가 프리미엄 욕실 수요증가에 따라 기존 욕실배기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동챔버 욕실 직배기시스템’과 ‘스마트 욕실 직배기시스템’을 개발, 보급확산에 나섰다. 욕실이 제2의 주거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욕실에 설치되는 가구나 위생도기 및 수전 등의 고급화는 물론 IT기술과 접목해 거울에서 체중이나 체지방까지 측정하는 등 진보된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욕실환기를 위한 배기시스템은 기술적 진보가 더딘 것이 현실이다. 주거공간에서 소음이나 동파, 취기(臭氣: 좋지 않은 냄새) 확산 등은 치명적으로 주거환경을 해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제거돼야 쾌적한 욕실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 기존과 같은 단순한 소극적 배기를 지양하고 배기량을 조절하면서 취기나 오염물질에 따라 급속배기가 가능하거나 겨울철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온풍기능과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습, 샤워 후 몸을 건조할 수 있는 바디드라이 기능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설비 측면에서 욕실의 고급화가 부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욕실 내에서 발생하는 주 오염원으로는 수증기와 취기 등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배출시켜야만 쾌적한 욕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2021년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건축물 화재안전 강화에 따라 단열재 등 건축자재업계가 격랑에 휩싸인 한해였다.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큰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한 사고가 이어지며 화재안전에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꾸준한 기준강화가 이뤄져 왔다.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자 유례없는 수준의 법령개정이 단행됐다.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시험기관 및 산업계와 수년간 논의해 온 단열재 심재준불연, 품질인정제도, 실대형 화재시험 등이 12월23일부로 시행되는 건축법 개정안에 전격적으로 포함됐다. 이는 하나하나 이슈마다 업계의 판도를 바꿀만한 파급력을 가진 것이어서 개정안 입법발의, 국회통과, 입법·행정예고 등 각 단계마다 논란이 불거졌다. 시행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심재준불연은 불에 약할 수밖에 없는 석유화학물질인 유기단열재를 충분히 화재에서 견디도록 하라는 것이다. 기존 준불연 제품은 표면에 무기질을 도포하거나 코팅하는 등 방법으로 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구성요소가 준불연이어야 하며 구
2년간 미뤄져 온 학교시설 열회수형 환기장치 도입이 올해 재개되며 학부모는 물론 환기업계의 최우선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해관계자간 의견충돌, 전례없는 입찰방식 등으로 도입사업이 혼란에 빠졌다.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집중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은 실내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확산 사례가 속출하자 더욱 커졌다. 이를 위해 환기가 중요하지만 외부 유해물질 유입없이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면서도 실내 오염공기 및 유해가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계환기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더해 냉난방 에너지절감에 유리한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공간 어디서나 필수적인 제품으로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 학교시설의 경우 취약세대이자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열회수형 환기장치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져 왔다. 그러나 앞서 학교에 적용된 환기장비가 소음·시공 등이 불량한 사례가 발견되며 2019년 도입사업이 전격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상황이 급물살을 탔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보유한 곳으로 전국 교육청에서도 사업결과를 주목하기 때문에 전국적 확산의 시험대로 여겨진다. 당초 경기
오는 12월23일 화재안전 성능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안과 하위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건축자재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열재를 포함한 건축물의 외부마감재료, 공장·창고 등의 내부마감재료, 샌드위치 패널 등 복합자재 등은 심재를 포함한 단열재 모든 구성요소가 준불연성능을 갖춰야 하며 가설형 실대형 성능시험, 골조형 실대형 성능시험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복합자재는 품질인정제도 적용대상에 포함돼 인정을 획득한 자재만 판매할 수 있게 되며 3년마다 인증갱신, 매년 1회 이상 평가를 받아야 한다. 품질인정은 공장, 생산 프로세스, 유통, 시공현장 등을 포함해 평가하며 납품되는 제품수량 전체를 추적관리할 수 있어 사실상 전수검사의 성격이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강화와 불량자재 및 부당 제조기업 퇴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과도한 규제로 단열재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비판과 제도도입 취지와 같이 업계 고도화 및 신뢰도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로 나뉜다. 이번 기획에서는 이달 시행될 예정인 건축법과 하위법령의 내용을 살펴보고 업계에 미칠 파장을 각계 전문가에게 들어본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계기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건축물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12월23일부로 개정, 시행되는 건축법에 따라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안’을 마련, 단열재·샌드위치패널을 포함하는 건축마감재의 심재준불연을 비롯해 샌드위치패널 등 복합자재의 품질인정제도, 실대형 화재시험 등을 시행한다. 오진수 국토부 건축안전과장을 만나 제도시행 취지에 대해 들었다. ■ 이번 법령시행 배경은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국민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단열재산업은 과거 한국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많은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샌드위치 패널로 산업시설 확충에 한몫을 담당했다. 이러한 생산성, 신속성을 중시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안전과 품질이다. 고품질 건축물을 위해 화재안전, 구조안전, 단열성능을 모두 갖추기를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단열재산업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를 추구하는 방법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준과 제도가 산업계보다 한발 앞서 끌어주는 것도 방편이 될 수 있다. 그간 단열재산업은 오랜시간 발전이 더뎠으며 그간 우리 주변에 익숙한 제품이 되다보니 복잡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