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7월19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3개 지자체에 대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피해가 컸던 괴산·공주·청양·부여·김제·예천·봉화 등 7개 지역에 대해서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시설물 긴급안전점검이 실시됐다. 국토관리원은 긴급 점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점검 결과도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컸던 충북 청주시와 전북 익산시에서는 지반침하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지반탐사가 실시됐다. 탐사에는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등 국토관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장비들이 동원됐다.
집중호우로 인접한 제방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둑, 경북 구미시 구미보, 경남 사천시 각산터널 등 8개 시설물 대해서 피해 복구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한 기술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5개 지사별로 실시 중인 건설현장 안전점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옹벽, 비계 등의 설치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김일환 원장은 “지반침하사고 등 집중호우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