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엔씨(사장 한성희)는 5월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어린이 꿀벌 축제 - ‘해피 벌스데이 (Happy 벌’s Day)’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 3,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이엔씨가 건국대학교, 인천시설공단, 연수구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꿀벌 개체 수 감소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래세대 생태감수성 제고와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꿀벌은 세계 100대 농작물의 71%를 수분하는 매개로 인류의 식량 및 생존에 유익한 곤충이지만 기후변화, 먹이부족 등 영향으로 최근 국내에서만 수십억마리 이상이 사라지는 등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포스코이엔씨는 자연생태계의 심각한 우려 속에 지난해부터 ‘기업시민’ 대표사업의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도시양봉사업(BEES NEEDS)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 달빛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도시양봉장, 아파트 야생벌집, 꿀벌정원 등을 조성해 천연 벌꿀과 친환경 비누를 생산하고 꿀벌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또한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꿀벌 체험 및 생물다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도시양봉 사업활동을 전개해 ESG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Happy 벌’s Day’ 행사는 이러한 도시양봉사업 일환 중 하나로 올해는 꿀벌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환경 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들이 꿀벌과 밀원식물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꿀벌 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꿀벌 정원 시계 만들기 △벌 키링 만들기 △벌 MbeeTI TEST △벌 보드게임 등 어린이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더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마술쇼, 생물다양성 퀴즈쇼 등 각종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다은 인천연송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우리동네 공원에도 이렇게 꿀벌이 많은 줄 몰랐는데 꿀벌을 가까이 보니까 너무 귀엽고 친구가 된 것 같다”라며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많아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내년에도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엔씨의 관계자는 “벌이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라며 “어린이 꿀벌 축제와 도시양봉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이엔씨는 앞으로도 도시양봉장 추가 운영, 꿀벌 연계 고객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도시양봉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