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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캠핑 시즌 맞이 해충 종류‧습성 소개

환절기대비 안전 솔루션 제시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대표 전찬혁)는 4월11일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앞두고 쾌적한 캠핑을 위해 주의해야 할 쥐·바퀴벌레·파리·모기 등 해충 종류와 습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나무와 풀이 많은 자연에서 벌레를 안 만날 순 없겠지만 관리 여부에 따라 적게 만날 수 있다.

따뜻하고 밝은 빛을 좋아하는 해충들이 있다. 캠핑장 랜턴·전구·화로 주변에 깔따구·하루살이·나방 등 비래(飛來·날아오는) 해충이 모여든다. 특히 깔따구가 많다. 깔따구는 모기처럼 얇고 긴 다리를 가졌지만 침이 없어 흡혈하진 않는다.

밥 먹을 때는 파리가 달려든다. 파리는 동물과 사람의 분변, 썩은 채소나 동물 사체, 물때 낀 배수구 등에서 여러 유기물을 먹고 산다. 쥐나 새 사체도 좋아한다. 이후 사람 음식에 달려들거나, 알을 낳는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옮겨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파리류는 알을 수백개씩 무더기로 낳고 하루이틀이면 부화하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으면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깜깜한 밤이면 모기가 활동한다. 흡혈하며 일본뇌염·말라리아·사상충 등 각종 질병을 옮긴다. 예컨대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사람 혈액 속 적혈구를 파괴하며 오한·고열 등이 나타난다. 모기는 최근 기후 온난화로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감염자 수도 늘고 있다.

쥐는 한탄바이러스·쓰쓰가무시균 등을 사람에게 옮겨 감염증을 일으킨다. 세스코가 쥐 방제가 중요한 이유는 화재 위험 때문이다. 쥐는 주변을 닥치는 대로 갉는데, 전선도 예외가 아니다. 가느다란 전선 위로 다니다가 화재 피해를 일으킨다. 에어텐트를 갉아 구멍을 내며 시설물을 갉아 망가뜨린다.

쥐가 왜 저럴까. 답은 계속 자라는 이빨에 있다. 이뿌리가 없어 그냥 두면 연간 14㎝까지도 자란다. 앞니가 위아래로 길어져 입을 가려 못 먹거나 턱을 뚫을 수 있다. 살기 위해 평생 갉아야 하는 것이다.

연필 두께 정도의 얇은 틈새만 있으면 어디든 뼈를 납작하게 펼쳐 통과한다. 건물 천장·데크 틈 사이를 드나들거나 땅속에 쥐굴을 파고 생활한다. 생존력이 뛰어나다. 쥐를 겨우 잡아다가 변기에 빠뜨려도 수영과 잠수로 잘 살아남는다.

번식력도 놀랍다. 생후 3개월부터 임신이 가능한데 3주 만에 10마리 정도 낳는다. 출산 이튿날부터 또 임신할 수 있다. 그렇게 쥐 암수 한 쌍이 연간 1000여마리 이상으로 가족을 늘린다. 괜히 지구상 포유류 가운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게 아니다.

바퀴벌레도 만만치 않다. 전 세계 곳곳에 얼마나 많은지, 보고된 종류만 4000여종이다. 암컷은 대게 1~2년 평생, 20개 정도의 난협을 산출한다. 팥처럼 생긴 난협 하나당 약 20~40개의 바퀴벌레 알이 들어있다. 그야말로 바글바글이다.

바퀴벌레는 잡식성이다. 쓰레기장과 개수대 등을 오가며 취향에 맞는 음식을 찾기도 하지만 동족도 잡아먹는다. 사람의 침·대변·머리카락·손톱도 먹는다. 문제는 이렇게 먹은 것들을 곳곳에 수시로 토해 놓는다는 것이다. 바퀴벌레 토사물·껍질·배설물 등을 통해 각종 병원체를 옮긴다.

흙이나 돌, 풀숲 등에 사는 집게벌레도 캠핑장 단골 손님이다. 썩은 낙엽을 먹고 산다. 야행성으로 밤에 돌아다니다가 불빛에 유인돼 텐트 안으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 집게벌레에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날개가 있어 높은 곳도 잘 침입한다.

캠핑장도 해충 방제가 중요하다. 개인은 야외 활동 시 방충망과 긴 옷, 마이랩 아웃도어 미스트와 모기 에어로졸 등으로 신체를 보호한다. 시설 관리자는 자갈, 배수로, 방충망, 쓰레기장, 분리수거함, 조명, 출입문 등을 점검한다.

세스코의 관계자는 “실내·외 서식하는 다양한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면서도 사람과 환경에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캠핑장 주변 해충 발생지·서식지·은신처와 침입 및 이동 경로, 유인 요인 등을 찾아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꼼꼼히 방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