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디지털 자동화 및 에너지관리 솔루션분야 글로벌 리더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은 최근 산업용 소프트웨어분야 글로벌 기업 아비바(AVEVA, www.aveva.com/ko-kr, 한국대표 오재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비바는 1967년 설립된 이래로, 지난 50여년 이상 동안 산업용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에서 약 100억파운드(한화 약 15조2,695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비바 소프트웨어 도입 고객은 전 세계 2만여곳에 이른다. 아비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산업에서 엔지니어링,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자산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통해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전 세계 산업에선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데이터에 점차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산업의 핵심 자원 ‘데이터’ 또한 별도의 추출 및 가공 과정을 거쳐 적합한 산업 영역 전문가에게 적시에 안전하고 맥락에 맞춰 제공할 때만이 유용한 가치를 지닐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불황과 극심한 에너지비용 문제로 인해 산업기업(제조, 물류, 유통 관련 자산 운영 기업)은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운영 및 에너지관리를 향상시켜야 할 명확한 요구사항을 지닌다.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아비바는 함께 산업기업의 비즈니스 및 자산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다. 이로써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및 리소스 활용 집약도를 낮추는 큰 폭의 변화와 개선을 이끌고,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고도화를 향한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다.
아비바는 소프트웨어 및 산업용 정보부문 전 세계 1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기업으로 성장하고 100% 구독(subscription)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아비바의 비즈니스 전환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로 아비바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완전자회사가 됐지만 아비바는 비즈니스 독립성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유지하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성장시킴으로써 잠재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피터 허웍(Peter Herweck) 아비바의 최고경영자(CEO)는 “산업의 요구사항은 계속해서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으나 동시에 경쟁우위, 가치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최상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뿐만 아니라 약 5,000개의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아비바는 고객의 혁신, 변화 및 가치 향상을 주도하는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비바의 지난 50년간 역사는 놀랍도록 흥미로운 성장 과정이었으며 아비바가 산업용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야 글로벌 리더기업이 되도록 만든 여정에 지금까지 함께 해 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아비바는 투자와 트랜스포메이션에 지속적으로 힘써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필립 에이킨(Philip Aiken) 아비바의 회장은 “지난 10년간 아비바 회장으로 역임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비바는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기업이자 영국 기술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아비바의 성장에 공헌한 이사회, 임직원, 고객, 파트너 및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일원으로서 아비바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