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 (수)

  • 맑음동두천 29.9℃
  • 구름조금강릉 28.7℃
  • 맑음서울 31.1℃
  • 맑음대전 29.3℃
  • 맑음대구 28.0℃
  • 구름많음울산 28.1℃
  • 맑음광주 28.4℃
  • 맑음부산 30.6℃
  • 구름조금고창 29.6℃
  • 구름많음제주 27.4℃
  • 맑음강화 29.1℃
  • 맑음보은 27.2℃
  • 구름조금금산 28.3℃
  • 맑음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27.7℃
  • 맑음거제 28.9℃
기상청 제공

더 뉴스

건설현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쉬워진다

인테그라 개발 플랫폼 ‘iCAP’, 적합성 인증


최근 국토부와 환경부가 건설사들의 온실가스 목표관리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설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관리하고 보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화제다. 

건설산업 스타트업인 인테그라디앤씨(대표 고배원)는 최근 국내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플랫폼인 ‘iCAP’(Integrated Carbon Assessment Platform)을 외부 평가기관인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에 기반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인증기관이다.
 
이번에 검증을 받은 iCAP은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산출하고 검증된 결과를 보고서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기록하는 공사관리 문서들만으로 자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보고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고배원 인테그라 대표는 “iCAP은 건설부문의 배출원별(Scope 1~3)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저탄소자재 사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월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 서비스제공은 물론 iCAP 활용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국내에서 이런 수준의 플랫폼을 스타트업이 갖춘 것은 획기적인 일이며 향후 건설산업의 온실가스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없는 2군 건설사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인테그라에서 iCAP 개발을 주도한 전상현 이사는 “iCAP 서비스를 통해 건설산업부문의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하고 건설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탄소중립 실천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테그라는 베타테스트가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