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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E학회, 탄소중립 E대응방안 논의

2022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한국태양에너지학회(회장 김현구)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된 ‘2022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다양한 에너지분야 활성화, 에너지원간 융합과 함께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로 인해 합리적인 에너지대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심도있는 정보교류가 이뤄졌다. 

올해 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담지역사업평가단 △전남대 에너지+AI사업단 △솔리엣지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한국태양열융합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원광에스앤티 △한국전기기술사회 △청주대 에너지융합공학전공 등이 후원했으며 △에스지에너지 △에스엠텍 △케이제이파트너스 △맥사이언스 △그랜드썬기술단 △유에너지 △더원과학 △한국항공조명 △엘시스 △호그린에어 등이 전시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10월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건물에너지설비 △제로에너지건물 △건축환경 △태양광에너지 △태양열융합 △풍력에너지 △신재생융합 △자원량평가 및 에너지저장 등 총 10개 정규세션과 태양열융합 워크숍 및 다양한 특별세션 등 풍성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4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했으며 3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술적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AI활용 아이디어, 태양광예보 경진대회 등 학회 교육프로그램 성과를 확인했으며 탐라해상풍력단지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과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와 공동주최하는 콜로키움, 다양한 기업들의 전시를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개회식은 △개회사 △축사 △초청강연 △제4회 아름다운 태양광 사진공모전 시상식 △한국태양에너지학회와 한국전기기술사회간 MOU체결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구 태양에너지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는 극심하게 변해가는 기후변화를 실감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에너지안보 이슈와 이에 따른 국내·외 정세변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양에너지, 수소융합, 에너지저장 등 차세대 기술분야를 적극 수용하고 태양에너지 데이터 및 AI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태양광 발전량 예보경진대회 등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도는 실패의 위험도 크지만 실패를 두려워해 변화하지 않는다면 변질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라며 “역대 최다 논문수를 달성하고 과감한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조직·프로그램위원회에 감사하며 우리의 도전이 태양에너지학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일환 제주도 총장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달했다. 김일환 총장은 “2022년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한 것을 축하드리며 뜻깊은 행사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태양에너지학회 회원들과 참가자들을 환영한다”라며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 영광이며 태양에너지학회는 창립이래 45년간 태양광발전, 태양열 등 청정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관련학문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우리나라 에너지자립과 지구환경 보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태양에너지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초청강연에는 이현화 한국전기기술사회 회장이 ‘RE100과 알2백 그리고 알이백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사용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RE100에는 CDP위원회가 협력하고 있으며 가입대상은 연간 100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으로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등 단계적 이행목표 설정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구글, 애플, BMW 등 37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은 CDP위원회에 RE100 선언기업으로 공식등록 후 매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CDP위원회에 제출, 검증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대상은 연간 100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으로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이행목표 설정을 권고한다. 

이현화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입력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산정하는데 반해 국제적으로는 출력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산정하고 있다”라며 “같은 100MW를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1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갖추지만 국제적으로는 100MW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비를 갖추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출력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해야 실질적인 수요,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동일규모의 설비를 설치하더라도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성 등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청강연에 이어 진행된 ‘제4회 아름다운 태양광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송윤희 회원이 수상했으며 금상에는 김종훈·박윤준 회원, 최우수상에는 정태석 회원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태양에너지학회와 한국전기기술사회는 태양에너지 응용과학기술의 연구 및 개발촉진, 기타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태양에너지학회와 전기기술사회는 태양에너지 이용에 관한 기초, 응용기술 연구, 전기분야 기술지원 등과 학술 및 정보교류에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