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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테크, DC RE100·ESG 실현방안 제시

연료전지·흡수식냉동기 연계
정전복구 120초 이내 100% 부하운전



연료전지의 배열을 이용해 흡수식냉동기를 구동, 이를 막대한 열과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DC: DataCenter)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수소경제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된다. 전기가 사용되는 만큼 동시에 열을 함께 사용해야 효율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사용처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특히 지금까지는 신재생에너지 적용 의무비율을 맞추기 위해 아파트 등에 설치했지만 하절기 열·전기 수요 불균형으로 실질 가동률은 낮아 애물단지로 취급받기 일수였다.

하지만 흡수식냉동기를 사용하면 연료전지에서 생산하는 고온의 열을 냉열로 바꿀 수 있어 365일 24시간 내내 많은 전기와 냉방에너지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열구동설비인 흡수식냉동기는 구동에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기기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3중효용 흡수식 냉동기를 개발한 삼중테크(대표 최종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안정적인 전국 A/S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특화설계 적용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다수의 관련설비를 한 건물에 설치하고 통합관리하는 시설로 365일 가동되면서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건물이다.

특히 핵심장비인 IT서버가 열에 매우 취약해 이를 냉각시키는 데 높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이러한 냉각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를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이를 서버구동과 냉방에 사용한다면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경영, RE100 달성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성과 신뢰성이다. 서버가 몇 초만 중단돼도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전을 방지하기 위한 2중, 3중 전력망을 갖추고 만약 있을 수 있는 정전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가 필요한 이유다.

주전원이 차단될 시 UPS전원으로 일정시간 내 냉동기의 운전이 재개돼야 하는데 삼중테크의 흡수식냉동기는 퀵스타트 제어로직으로 90초 정전 후 10초만에 가동, 복구 120초 이내에 100% 부하운전을 실현했다. 정전시간 포함 210초가 소요됐다.

또한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설계가 다수 적용됐다. 일반건물은 하절기에만 구동해 연간 1,000시간을 운영하지만 데이터센터는 4,000시간 이상 가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내구성강화가 필수다. 효율향상 및 내구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의 동브레이징 판형열교환기를 적용했다.

또한 고장 가능성이 가장 큰 순환펌프의 2중화로 고장 시 냉동기 정지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추기시스템의 전자동화로 냉동기의 진공압력 상시 감시 및 진공펌프 자동운전이 적용됐다.

삼중테크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부분부하 운전의 안정성 및 변유량 대응이 가능하다. 에너지절감과 동파방지를 위해 부분부하 및 냉각수 입구온도에 따라 입열량을 제어하고 냉수·냉각수 변유량에 비례한 완벽한 부분부하 제어로 전력절감, 신뢰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