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박람회 코리아빌드가 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코리아빌드는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시공·디자인·유지관리까지 건설·건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1986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시작으로 35년간 산업 최신동향을 제시했으며 건자재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건축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전시회다.
코리아빌드를 주최하는 메쎄이상의 관계자는 “코리아빌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국산 자재수요가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해외바이어 및 참가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건설·건축시장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품목은 △건설·건축기자재 및 설계시공 △인테리어 △건설기술·장비 △건축설비 등이다. 건설·건축기자재 및 설계시공품목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재를 비롯해 외관을 결정짓는 외장재, 보온을 위한 단열재, 채광, 환기, 조망을 위한 창호재, 건설ㆍ건축현장에서 쓰이는 공구까지 건축시공을 위한 국내·외 우수기자재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인테리어품목은 인테리어 자재를 비롯해 욕실, 주방에 필요한 기자재를 집중 조명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또한 건설기술·장비품목은 목조, 스틸, 콘크리트, 컨테이너 하우스 등 다양한 건축구조 및 공법, 앵커·락볼트·커플러 등 구조 보강자재, 비계·난간대 등 가설자재, 조경 및 건축시설, 맞춤형 설계·시공컨설팅 등 다양한 신제품 신공법을 소개한다.
건축설비품목으로는 냉난방, 환기, 홈네트워크, 승강기 등 건축물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우수 건설·건축설비 자재 및 시스템을 소개한다.
2022년 정부정책 핵심 ‘ZEB’…특별전·컨퍼런스 마련
특히 이번 코리아빌드 행사에서는 건설·건축산업 트렌드와 정부정책을 반영해 △제로에너지건축(ZEB) △건축안전 △목조건축 등 특별기획전을 구성했다.
ZEB특별관은 국내 유일한 ZEB관련 전문전시회다. ZEB는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공공·민간 영역으로 폭넓게 의무화가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ZEB인증건수가 2017~2019년 81건에서 2021년 1,233건으로 급증하는 등 신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감과 건축자재 업계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ZEB 특별관에서는 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기술, 녹색건축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패시브분야에서 △고성능 창호·유리 △외부차양 △단열문 △단열재 △단열패널 △단열필름 △외단열공법 △열교차단재 △기밀자재 △패시브 설계·시공솔루션 △옥상·벽면녹화 △기타 단열성능자재 등이 전시된다.
액티브분야에서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BIPV시스템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고효율LED조명 △고효율 보일러 △폐열회수환기시스템 △지열 등 신재생 냉난방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수소 등 대체에너지 적용기술 및 제품 등을 선보이며 녹색기술분야에서는 △환경표지인증·녹색기술인증 등 정부기관 인증 △친환경·저탄소 녹색기자재 등을 전시한다.
한편 코리아빌드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이슈에 따라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는 참관객들을 위해 ZEB특별관 구성에 더해 전시회 첫날인 3월3일 ‘2022 탄소중립 건축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재료 및 건설 △운영 △리모델링 재활용 등 세션을 통해 개념정립부터 설계·시공·자재솔루션, ZEB 및 그린리모델링 사례제시와 관련된 8개 발표가 예정됐다.
건축산업 강타한 ‘안전문제’…솔루션 제공
건축안전 특별관에서는 구조·화재안전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에 따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정부규제·정책이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방화문·방화셔터·내화채움구조·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에 대해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도’를 확대적용한 바 있다. 또한 올해 건축안전예산으로 541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2021년대비 5배에 달하며 역대 최고규모로 화재안전성능보강사업에 편성된 459억원은 전년대비 8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장재 △단열재 △내화자재 △센서 △모니터링 △피난방화시설 △CCTV △화재경보기 등 인증 △검증된 고성능 화재안전기자재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안전 특별관의 전시품목은 △화재안전 기자재·설비 △피난 대피시설 △모니터링시스템·센서 △내진안전 기자재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내화자재 및 채움재 △단열재·단열패널 △방화문·방화셔터 △방화댐퍼 △제연설비 △배연창·환기창 △승강식 피난시설 △경량칸막이 △피난용 사다리 △대피통로시스템 △CCTV·화재감지센서 △가스누설 경보기 △연기 감지기 △자동화재속보기 △가스차단기 △스프링쿨러 △내진구조재 △내진커플러 △내진댐퍼 △내진받침 △내진형 변압기 등이다.
클린에어엑스포 동시개최
올해 코리아빌드 전시회에서는 미래산업 중 하나로 각광받는 공기산업 관련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클린에어엑스포’가 동시개최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클린에어엑스포는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공기산업 전문전시회로 오는 3월3일~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코리아빌드와 함께 개최된다. 공기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에 관심이 높은 일반수요자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기 때문에 판로개척을 위한 최적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품목은 △측정·센서 △집진·저감설비 △공조·환기설비 △에어가전 △예방·관리제품 △친환경차량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측정·센서류에서 △미세먼지 측정시설 및 장비 △미세먼지 감지드론 △측정센서(계측센서, 환경센서) △복합가스측정기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OGI) △열화상카메라 등이, 집진·저감장치류에서 △미세먼지(매연) 저감장치 △미세먼지 저감 IoT솔루션 △필터 △난방설비 △집진설비 △에어커튼 △에어브러시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분진흡입차량 △포그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또한 공조·환기설비류에서 △공조기 △열교환기 △환기설비 △에어덕트 △공조용필터 등이 전시되며 에어가전류에서 △공기청정기 △공기살균기 △의류청정기 △건조기 △청소기 △산소발생기 등이 전시된다.
예방·관리와 관련된 제품으로는 △마스크 △공기정화식물 △친환경페인트 및 건축자재 △실내공기질 관리서비스 등이, 친환경차량 관련제품으로는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충전인프라 △기타 관련 용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클린에어엑스포는 사전접수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전등록 후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총 200명 추첨을 통해 ‘클린에어 항균탈취 바이러스 제거 스프레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클린에어엑스포 홈페이지
(www.cleanairexpo.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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