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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테크, 3중 효용 흡수식 ‘NET’

COP·IPLV, 20%↑ 향상·가스소모량 20%↑ 절감


흡수식 전문기업 삼중테크(대표 최종완)는 최근 기술표준원으로부터 ‘3중 재생을 이용한 흡수식 냉온수기의 가스소모량 절감기술’로 NET(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적용된 기술 중 하나인 ‘역-병렬흐름형 3중효용 사이클 기술’은 선진기술의 사이클 해석 및 성능비교를 통해 최적의 사이클을 개발해 시스템효율을 COP 1.3에서 COP 1.65로 27% 향상됐다. 고온부 온도, 압력 최소화로 안정성과 부품 적용성이 향상돼 상용화에 유리한 기술로 시스템 부분부하 효율 IPLV가 1.42에서 1.75로 23% 향상시켰다.

‘고온-고압형 고온재생기 및 부식억제 기술’은 소형 관류보일러 기술로 고온 200℃, 고압 2bar에 대응하며 Compactness는 최소, 효율은 최대이며 수관으로 구성돼 파열 위험성이 적은 안전성을 확보한 고온재생기를 적용했다. LiBr의 고온부식 특성연구 및 부식억제 기술 개발, 평가를 통해 고온용 계면활성제 및 부식억제제도 개발했다.

‘열원기 최적화 제어 및 부품 고효율화, 컴팩트화 기술’은 용액펌프 인버터 제어, 고온재생기와 기액분리기 액면 제어 등 각종 온도, 압력, 레벨 등의 복합신호를 실행할 수 있는 제어프로그램 설계 및 각종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고압에 대응하는 저흡입, 고양정 용액펌프 설계기술과 내압, 내부식성이 우수한 높은 효용도의 판형열교환기, Lab. Scale 성능평가로 최적 전열관 선정 및 전열계수를 확보하고 구조해석과 요소부품 최적배치로 고효율화와 컴팩트화를 달성했다. 

삼중테크의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용화돼 있는 2중 효용 흡수식 냉온수기의 효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에 순환하는 용액의 온도 및 압력을 추가로 상향시켜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재생기 및 열교환기 등을 추가하고 3중 재생을 실현함으로써 전체 시스템효율이 향상되고 기존 범용화 장비보다 22% 적은 가스소모량으로 동일한 냉동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개발기술 파급효과는 

삼중테크가 개발한 기술은 흡수식 냉온수기의 이론 재정립 및 고효율 설계 기술, 실험 평가기술 및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고효율 사이클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흡수식 용액의 고온부식 및 결정화에 대한 기술력과 저흡입, 고양정 펌프 설계 및 제조기술, 고온-고압형 고효율 관류형 고온재생기 설계 및 제조, 제어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가스소모량을 44.8N㎥/h에서 35.2N㎥/h로 22% 절감해 경제성 우위가 예상돼 흡수식 제품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스냉방인 흡수식 제품의 판매 활성화로 가스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에 유용하며 하절기 전력피크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고효율을 선호하는 해외시장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고 냉매로 물을 사용하므로 오존층파괴를 일으키지 않고 높은 COP로 가스소모량이 절감돼 탄소배출량 2중 효용 대비 27% 절감할 수 있는 등 대기오염 물질이 줄어 대기환경의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중테크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흡수식 시장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흡수식은 2016년도에 큰 폭의 성장 후 매년 1,000억원 내외로 시장규모가 유지되고 있다”라며 “정부정책인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가스냉방 지원 확대로 흡수식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