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계설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는 건축설비 및 설비산업에 관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설비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50여년의 깊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설비공학회는 그 위상이 높다. 기계설비인의 권익향상에 업계의 관심이 모여있는 현재 학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의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10월26일 설비공학회 제28기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김용찬 고려대 교수를 만나 향후 학회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 설비공학회 차기회장 선출소감은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회원이 8,000명에 달하는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설비산업이 미래를 향해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모두의 자랑이고 보람이 되는 설비공학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 기계설비산업을 진단한다면문명사적 전환기에서 사회적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계설비산업도 새로운 변화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계설비산업이 온실가스 감축, 빅데이터, 인공지능, I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은 10월25~2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서울콜드체인포럼’을 개최했다. 거대한 가능성을 보유하며 제도적·산업적 기반 마련이 요구되는 콜드체인분야에서 KCL이 주도적으로 국내 콜드체인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KCL에서 콜드체인 표준화작업을 맡고 있는 융합기술본부의 김상명 본부장을 만나 이번 서울콜드체인포럼 개최 의미와 KCL의 콜드체인 관련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 ‘2017 서울 콜드체인포럼’ 개최 배경와 기대효과는KCL은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온도관리가 필요한 의약품(백신 등)분야 등 소비자 안전 및 제품 품질유지를 위한 저온공급망관리(Cold Supply Chian)에 대한 정책적·산업적 니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콜드체인의 기술적 향상을 위한 표준화방안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 콜드체인포럼은 지난 2016년 제주에서 개최한 국제콜드체인포럼에 이어지는 성격이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콜드체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류로 국내 콜드체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표준화 아이템 발굴과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신선식품 유통의 품질신뢰성에 대한
주택용 난방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이 의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의 난방은 대부분 석유(등유), 가스, 연탄, 목재 등의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온수를 발생시키는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일러에 대한 관리부주의 등으로 가스폭발, 화재, 배기가스 중독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보일러의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사용연료의 불완전 연소 등으로 질소산화물, 탄소 등 공해물질의 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택에 설치하는 난방시설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토록 해 보일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에너지효율성을 도모하기위해 대표발의했다고 의원실 관계자가 설명했다. 입법발의 배경은 화석연료는 현재 쓰이는 방법 중 가장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수단이지만 화석연료를 태울 때 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각종 공해물질이 발생한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고갈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정부의 에너지신산업(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활성화 정책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전력의 새로운 수요관리사업인 ‘ESS식 냉난방설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인증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를 지정했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여름철 개별냉방설비에 대한 부하이전을 통한 피크억제 및 부하율 향상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신규 수요관리사업에 ‘ESS식 냉난방설비’를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삼성전자와 엠투파워와 기술규격 제정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 운영기준제정 및 적정지원금 산정 관련규정’ 제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5개소에 시범운영까지 마쳤다.어떤 설비인가ESS식 냉난방설비는 심야시간대(23시~9시)에 ESS를 충전한 후 냉난방 최대부하시간대(3h 이상)에 냉난방설비(EHP: Electric Heat Pump, 시스템에어컨) 전용으로 방전해 냉난방하는 설비로 주간시간대 전력사용량의 40% 이상 부하이전이 기대되는 설비다. ESS식 냉난방설비 심야전력기기 계약종별은 심야전력(을)Ⅱ(
동광보일러(대표 박정연)의 진공온수보일러가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60년 전통의 토종 보일러기업인 동광보일러는 최근 ‘난방 및 급탕용 온수간접가열방식의 온수보일러(진공온수보일러)’의 제품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의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에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내 최초의 배기열 흡수식 콘덴싱 진공온수보일러다. 폐열로 버려지는 배기가스를 흡수하는 열교환기를 설치, 난방수와 급탕수를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의 폐열을 흡수해 보일러동체에 공급하는 방식의 제품보다 열효율이 높기 때문에 연료절감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온수를 신속히 대량 생성할 수 있고 폐열회수가 양호하며 여름철 등 난방용 온수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급수관으로 공급되는 급수가 급탕용 열교환기의 U자관과 급탕용 보조 열교환관을 병렬로 흐르면서 열매체와 폐열에 의해 가열될 때 난방용 보조 열교환관을 활용한다. 즉 난방용 보조 열교환관을 추가 활용해 온수의 온도를 높이고 폐열회수를 통한 보일러 효율상승으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무면허, 무검사 제품으로 관리비가 크게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효율 90.1% 자랑이번 제품은 한국에너
녹색건축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종착역이 아니다. 건축물은 제로에너지시대 이후의 ‘온실가스 제로’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제로는 건축물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건축물의 자재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호주, 노르웨이 등 국가를 중심으로 ‘탄소발자국(Carbone Footprint)’ 개념이 추진되는 이유다. 해당 국가들은 건축물이 운용과정에서 소모하는 ‘사용에너지’ 개념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를 위해 소모되는 ‘잠재에너지’ 개념을 고려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자재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고지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축자재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태동하고 있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단열재 생산원료로 Low-GWP 냉매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페놀폼, 100% 시클로펜탄 활용 통상 EPS(비드법단열재), XPS(압출법단열재) 등 발포법 단열재는 냉매를 원료로 사용한다. 현재 정부시책에 따라 단열재 전체시장의 절반가량이 lo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기계설비업계에도 불고 있다. 기존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IT기술이 융복합하면서 기계설비산업은 제조·유지관리·사용 등 모든 측면에서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은 건축물에서 재실자 쾌적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점차 선명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비자편의성 강화를 위한 혁신이 중요하다. 현재 건축물에서는 냉난방설비제어를 관리자가 수동으로, 또는 경험·관습 등 오차가 큰 방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실자는 실별 위치에 따라 덥거나 춥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즉각적인 조치, 유지보수, 관리에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소비자 편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냉난방유체의 제어가 신속·정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FNS PLUS(대표 고덕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량계에 IoT,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소형건축물에서 밸브유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량 자동조절 복합센서’는 관리자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빌딩내부 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기본 ±0.5% 오차의 정
그린리모델링 지원비용을 국가예산 항목에 명시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이 지난 9월15일 대표발의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하 녹색건축법)’ 개정안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현행 녹색건축법에는 정부가 녹색건축물 조성사업을 위한 비용을 회계연도마다 세출예산에 계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대상사업에 그린리모델링이 명시돼 있지 않다. 개정안은 기존 16개의 대상사업에 더해 17항으로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지원’을 명시했다. 강제성 없어 ‘한계’ 현실적으로 녹색건축물 보급에는 신축이 용이하다. 정부가 일정 성능기준에 미달할 경우 건축을 불허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은 강제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사실상 더 어렵다. 현재 전국 705만동의 건축물 가운데 300만동이 넘는 노후건축물은 에너지성능이 매우 낮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그린리모델링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은 있었지만 그린리모델링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법적으로 더 치밀한 제도적 기틀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녹색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신임회장으로 이일영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한국협회)는 지난 9월9일 임시총회를 열고 2기 협회장과 이사진을 선출 및 선임했다. 협회장으로는 1회 합격자 이일영 평가사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김동희 평가사, 이사진에는 박지영·장남일·인상휘·신동선·장원준 평가사가 유임 및 선임됐다. 한국협회는 그간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대한협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6월 이를 위한 해산총회가 무산되면서 1기 회장을 맡고 있던 주병기 평가사 등 회장단이 사퇴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한국협회, “사실상 통합무산” 그간 비대위는 사실상 통합이 무산되며 일부회원 탈퇴 및 제명, 1기 회장단 사퇴 등으로 협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자 새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협회를 재건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 2016년 대한협회에서 분리된 한국협회는 올해 초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조직돼 활동을 시작하자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존협회를 해산하고 통합협회를 창립하자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급물살을 타던 통합작업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며 좌초됐다. 당시 통추위 합의
그간 한국협회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일영 평가사가 2기 회장에 선출됐다. 통합추진을 위해 그간 해산작업까지 병행하던 터라 통합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운영에 타격을 받은 협회를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일영 한국협회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협회의 해산무산과 양협회 통합무산으로 와해돼 가는 협회를 재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가사의 업역창출 및 권익향상에 일조하는 등 평가사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가사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유기적 관계를 정립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협회원들을 다시 규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합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통합의 재추진’이라는 전제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와 방법에서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일영 회장은 “통합은 서둘러 처리할 일이 아니며 협회장 자리는 공정해야 하고 통합이 개인의 사욕이나 한 쪽 협회의 이익에만 부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지금 대한협회 집행부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이지만 사실상 지난 통
1991년 세계 최초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해 관련개념을 정립한 볼프강 파이스트(Wolfgang Feist) 독일 인스브룩대학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PH Seoul(대표 김재준)과 연세대학교 친환경건축센터(센터장 이승복)가 주최하고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제1회 한·독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파이스트 박사는 패시브하우스에서 고려할 사항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승복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실효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리나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HI(Passive House Institute) 이사장이기도 한 파이스트 박사는 기조강연에서 “세계적으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패시브하우스와 폐열회수환기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초기투자비를 고려하더라도 경제적”이라면서도 “러시아,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그린란드 등은 연중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의 경제성이 없다”라고 밝혀 기후에 따른 경제성이 패시브하우스에서 주요 고려사항임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에서도 패시브하우스를 단기간에 보편화하기보다는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로드맵은 독일 패시브하우스가 전제다. 그러나 정부가 주도적으로 앞선 개념도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민간에서는 관련업계와 관심 있게 지켜본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생소한 개념으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1991년 패시브하우스를 세계 최초로 구현하며 개념을 정립한 볼프강 파이스트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패시브하우스 정착을 위한 방안을 들었다. ■ 독일 패시브하우스 보급률은 현재 일반건축대비 4%가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지고 있으며 이는 수치에 비해 상당한 규모다. 일반 건축물에도 창호같은 경우는 100%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적합하게 적용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창호’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3중유리 창호를 떠올릴 정도로 패시브하우스 요소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자재가 발전할수록 전반적인 건축물 수준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고 있다. ■ 신축건축물 에너지 허가기준은 현재 패시브하우스 기준보다 3~4배 낮게 기준을 두고 있다. 패시브하우스가 1.5L하우스*임을 감안하면 5L하우스 수준이다. 그렇지만 패시브하우스가 아무리 필요하고 뛰어나더라도 그 정도 수준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 PHI가 패시브하우스 확산을 위해 연구 및 국
하나지엔씨(대표 박동일)는 사스, 메르스 등 국가재난급 질병오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음압병실 우수사례를 구축해 국내 병원시설 선진화를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감염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한 인하대병원의 음압병실을 시공한 하나지엔씨는 음압병실 구축계획을 가진 병원 시설관계자들의 사례연구가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나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인체감염증: Avian Influenza), 신종 인플루엔자(PI: Pandemic Influenza), 슈퍼박테리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등 전파성이 높고 생명에 치명적인 신종 전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 내 2차감염 예방과 적정 전염병 관리를 위한 시설확충과 관리운영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신종 전염병의 전파속도가 과거와는 달리 교통의 발달로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한 지역의 전염병이 지구 반대편까지도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전염병에 대해 항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전염성 높고 생명에 치명적인 감염병은 음압 치료병상
기계설비는 관련 연구개발,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기술진단, 안전관리 등 분야에 약 43만여명이 종사하고 연간 30조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량의 약 70%인 약 25조원을 사용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이러한 산업규모와 110년이 훌쩍 넘은 국내 기계설비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계설비분야의 체계적인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 연구기관은 부재했다. 이에 2014년 11월5일 기계설비건설협회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후원 아래 기계설비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발전 견인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의 설립 허가를 받은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설립됐다. 초대 이상일 이사장(제9대 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도설비)을 거쳐 현재는 백종윤 이사장(제10대 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윤창기공)과 이언구 원장(중앙대 명예 교수, 전 건축학회 회장)이 이끌고 있다. 기계설비 기술향상·제도개선 기여연구원은 원장 이하 3개의 실(연구기획관리실, 설비기술연구실, 산업정책연구실)을 갖추고 총 1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기획관리실은 연구원 경영 전반의 예산운영 및 계획 그리고 각종 기획업무를 수행하고 설비기술연구실은 기계설비산업의 기술개발 및 기
이이알앤씨(대표 이강우)가 국내 최초로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폐냉매 정제 및 열적처리를 동시에 가능한 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지구온난화물질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이알앤씨는 자동차 및 냉장고 등 폐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냉매를 재활용 및 처리를 단일공정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로써 폐냉매 처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으로 정부의 파리협약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우 대표는 “냉매는 냉동·냉장설비 또는 냉방용 에어컨의 작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물질”이라며 “하지만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로 규명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대기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냉매인 CFCs, HCFCs는 오존층파괴물질로, HFCs는 온실가스물질이다. 현재 냉매를 사용하는 자동차용 에어컨, 가정용 냉장고·에어컨, 산업·상업용 냉동공조기기는 수리하거나 폐기하는 과정에서 설비에 저장된 냉매가 폐기물로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률 및 관리 체계 미흡으로 배출되는 냉매의 대부분을 처리하지 못하고 보관 중이거나 대
축열 및 지열시스템 설계, 시공 및 관리운영 전문기업인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은 사내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대형건물에 축열시스템 설치한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타워(서울 송파구 소재)에 빙축열(Peak load 기준 1만usRT) 및 수축열(Peak load 기준 5,000usRT)시스템을 설치해 주목받았다. 매년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혼합축열, 한전 인증 획득 그동안 중대형건물 축열시장에 집중했던 이젠엔지니어링이 중형 및 소형 건물의 냉난방시장을 겨낭해 여름철에 냉방운전 용도로만 사용했던 기존 빙축열시스템을 겨울철 난방운전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바로 ‘혼합축열 공기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이하 혼합축열) 모듈화를 진행해 온 것으로 최근 한국전력(KEPCO)으로부터 혼합축열 중 캡슐형 인증을 획득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혼합축열시스템은 공기열원히트펌프, 혼합축열조, 3 Way Valve, 순환펌프, 헤더, 배관 및 시스템 자동제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기열원히트펌프가 생산하는 브
탈석유, 탈원전 등 이슈가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공기업들인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패시브하우스, 신재생에너지 기반 제로에너지주택, 스마트홈 등 녹색건축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주력사업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녹색건축 활성화라는 점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된 ‘KEPCO 스마트홈’ 보급계획을 추진 중이다. KEPCO 스마트홈은 신재생이 결합된 전기에너지주택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사용하는 주택개념으로 주간시간대 신재생발전으로 피크억제 효과가 커 전력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효율 LED, 광덕트, 지열히트펌프보일러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고효율기기를 결합해 온실가스 저감 및 고객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KEPCO 스마트홈은 나주혁신도시 내 신축이 올해 말 완공된다. 이후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에너지절감량 등 효과를 검증한 후 2018년 이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대구시 동구 송정동에 천연가스 기
그동안 대기환경보전법상 냉매가 100kg 이상 충전된 냉난방용 공기조화기에 대해 부과된 냉매관리 규정이 앞으로 식품의 냉동·냉장용, 산업용으로 냉매를 사용하는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불명확했던 냉매관리주체로 ‘냉매회수업 등록’과 냉매판매량 신고가 의무화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최근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환경부)와 장석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합병해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열릴 국회에서 대안이 통과될 경우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안에 따르면 냉매에 대해 기후·생태계 변화유발물질 중 열전달을 통한 냉난방, 냉동·냉장 등의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환경부 장관은 건축물의 냉난방용, 식품의 냉동·냉장용, 그밖의 산업용으로 냉매사용기기에 대해 유지 및 보수, 냉매회수 및 처리 등 냉매관리기준을 마련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장과 협의토록 했다.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냉매관리기준을 준수해 냉매사용기기를 유지·보수하거나 냉매를 회수·처리해야 하며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기록·보전하고 내용
수용가용전지형에너지저장장치(BESS: Battery ESS) 전문기업 엠투파워(대표 김영수)가 지난 9월8일 열린 ‘2017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페어’에서 스마트시티 1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선정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우수성, 혁신성, 파급효과, 홍보 계획, 기업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0개 ‘비즈니스페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이중 상위 33개사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현장투표로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엠투파워는 한국전력 전기를 소비하는 수용가용 BESS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초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ESS식 냉난방설비’ 솔루션을 2014년 초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KC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한전 수요관리처와 공동 개발한 ESS식 냉난방설비는 여름철 냉방피크의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에어컨(EHP)의 피크전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설비로 심야시간(00~08AM)에 배터리에 충전하고 피크시간에 방전해 발전소 신규 증설을 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부터 KT estate 본사
혁신적 기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지멘스는 에너지환경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절감을 제공하고 있다. 21세기 최대 화두인 에너지부족과 환경오염에 대한 지멘스만의 독창적인 해답으로 에너지환경 통합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건물 내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빌딩으로의 전환을 통해 비용절감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서 M&V(Measurement and Verification)기법을 적용해 철저하고 정확한 진단 및 기술검토를 통해 고객의 절감목표량을 제시 및 보증한다. M&V기법을 적용해 사업 전 후 에너지사용량을 비교하고 절감량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Navigator(네비게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액션으로 바꿔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 주는 ‘강력한 데이터분석’과 ‘지멘스의 독창적인 전문성’이 결합된 솔루션이다. 매장 에너지 자동제어현대 산업부문에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비용절감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으며 콜드체인의 마지막 지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마트는 건물의 냉난방과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에너지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에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