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전기를 비롯해 설비설계업계까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기술자료 및 실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큰 설계사무소들은 타격이 적었지만 소규모 업체일수록 일거리가 줄어들었던 한해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공공·민간분야에서 다양한 규모의 발주가 나와 업체 규모에 따라 수주했다면 지난 2021년은 대규모 신규발주가 없어 간간히 나오는 작은 규모의 설계에도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공공부문은 중소형건들이 속속 나왔지만 민간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투자심리 축소로 연결돼 전체적인 발주 건수가 하락, 소규모 설계사무소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업계의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 건수가 줄다보니 덩치가 있는 설계사무소들은 그동안 맡지 않았던 중소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은 설계사무소에 돌아가는 공사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부터 상승해온 원자재가격도 시장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제품가격이 20~30%씩 인상되다보니 건축주 역시 공사를 미루는 추세다. 정해진 예산으로 수행하는 공공부문도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설계사무소들은 일감 자
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국제협력위원장(KTL 박사)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가스 관리-냉동공조기기의 냉매활용 동향 및 차세대 냉매’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계 5위 냉동공조기기 생산국으로서 전체 냉매 중 HCFC, HFC계열이 95% 이상인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냉매관리제도가 시행됐음에도 HFC냉매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아직 주요선진국이 가입한 키갈리개정의정서도 비준하지 못한 실정이다. LGWP 냉매로 전환하기 위해 탄화수소계 냉매, 자연냉매, HFO계열 냉매 등 사용 시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기준을 적용한 LGWP 냉매사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냉매회수, 폐기 및 처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관련법을 수정·보완해 저압·고압 등 모든 냉매의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냉매회수업 등록요건을 강화해 기기성능기준 및 기술인력 보유요건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대용량냉매 폐기처리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냉매처리기업들의 설비증설 지원방안을
유기출 하니웰PMT 한국대표는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불소계 가스 트렌드-CO₂ 감축 및 대체물질 관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불소계 온실가스는 주로 △자동차 에어컨 △냉동·냉장·공조시스템용 냉매 △단열재 발포제 등으로 사용된다. 에어컨용 냉매로 사용되는 HFC 410a는 GWP가 1,924이며 냉동·냉장유니트에 사용되는 HFC 404a는 GWP가 3,943에 달한다. 우레탄 스프레이·패널에 사용되는 발포제는HCFC 141b이며 GWP는 1,980에 달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국제사회는 몬트리올의정서, 교토의정서, 키갈리개정의정서에 따라 공격적으로 감축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미국혁신제조법’을 통과시켜 뒤늦게 키갈리개정의정서와 동일한 일정으로 HFC 감축을 추진하며 중국은 몬트리올 의정서 HCFC감축일정보다 빠르게 감축을 추진 중이다. 유럽과 일본은 용도별 GWP제한을 두고 관리하며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HCFC, HFC 총사용량이 4만3,052톤이며 이를 CO₂환
온실가스 관리 사각지대인 불소계 온실가스에 대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포럼에서 제기됐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는 4월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 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강용태)가 후원했으며 △글로벌 불소계 가스(냉매·발포제) 시장트렌드(유기출 하니웰PMT 대표) △냉동공조기기 냉매활용 동향 및 차세대 냉매(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국제협력위원장) △국내 우레탄단열재 발포제 활용동향 및 생산단계 탄소중립 실현방안(김낙진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전무) △국내 압출발포폴리스티렌 단열재 발포제 활용현황 및 발포제 전환 동향(박기홍 XPS협의회 담당) △몬트리올의정서 관련 국내·외 이행 동향(조진호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부장) △온실가스 관리 사각지대 냉매의 합리적 관리방안(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패널토론
지난해 건설사들은 부동산 가치상승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건축·주택부문사업에서 대체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플랜트, 인프라 등 사업부문에서 희비가 갈렸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플랜트부문에서 선방한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은 주택사업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성장한 반면 그렇지 못했던 GS건설 등은 역성장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19조888억2,300만원대비 10.6% 증가한 21조1,205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92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202억3,000만원대비 498.6% 대폭 증가한 1조9,16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은 상사·바이오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건설부문은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10조9,889억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대비 52.7% 큰 폭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관계자는 “영업이익 주요 감소원인은 일부 프로젝트 손익하락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라며 “건설부문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혁신적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건축자재시장은 지난해 건설·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다. 단열재기업은 건설수주량 증가로 EPS, PU 등 단열재시장이 성장했으며 화재안전 기준강화로 무기질단열재의 성장폭이 컸다. 특히 공동주택에 주로 적용되는 PU나 창호기업도 호조양상을 보였다. PU 대표기업인 동천은 지난해 매출 1,457억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3억2,100만원, 37억5,300만원으로 111.7%, 172.4% 큰 폭으로 성장했다. XPS와 무기질단열재를 취급하는 벽산은 매출이 2,947억3,300만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억1,700만원으로 183.4% 급증했다. 이러한 매출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활동 및 물류량 증가로 물류창고 건설투자가 증가했으며 무기질단열재 수요가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XPS는 글로벌 원자재가 급등에 따라 제품단가를 인상하면서 매출이 늘고 손실폭이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5억7,100만원으로 전년 –9억9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손실폭이 커졌다. 이는 벽산페인트 등 도료사업 부진에 따른 손상차손, 글라스울 시장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 폐기물
환기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환기가 강조되면서 시장이 성장했다.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청정기, 냉방장치만 가동할 경우 감염이 확산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환기시스템 수요가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 또한 인테리어시장이 지속 강세를 보이면서 환기·환풍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수요는 가정뿐만 아니라 직장, 식당, 취미시설 등 업무용,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산됐다. 환기산업 대표기업 힘펠은 지난해 매출 915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0억8,100만원으로 4% 감소, 당기순이익은 73억2,300만원으로 6.3% 증가를 기록했다. 힘펠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체육시설, 식당, 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스탠드형, 천장형 제품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인 수요가 발생했다”라며 “또한 인테리어시장 확대에 힘입어 국내 욕실환풍기시장 1위기업으로서 대표제품인 휴젠뜨의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환기가 기본 방역수칙으로 자리잡히고 관련 법률·제도가 제정 및 시행될 것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이하 에너지연)이 주관하는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구축기술개발 연구단(단장 김종규)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저탄소 에너지고효율 건축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규 에너지연 연구단장을 만나 사업현황 및 기대효과에 대해 들었다. ■ 에너지연의 역할은에너지연은 이번 R&D의 주관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GS건설, 카이스트, 연세대 등 산·학·연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단은 건축물의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과 에너지공유 플랫폼 기술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활성화 및 에너지공유 커뮤니티를 구현하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커뮤니티를 실현하고자 한다. 에너지연은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커뮤니티 단위의 전력·열에너지설비 운영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빌리지의 에너지분야를 총괄해 설계에서부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해 K-water를 지원하고 있다. 전력분야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주차장 및 회랑의 태양광(
자동제어업계는 지난해 탄소중립 이슈가 대두되고 국제사회의 상호압박이 강화되는 한편 ESG경영 이슈, 탄소중립 목표설정 등 이벤트가 발생하며 수요확대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주로 건물에너지 최적화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건축물 및 신재생에너지는 RE100 정책확산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 등으로 시장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분위기로 대부분 자동제어업계는 실적개선을 이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계가 정책목표 및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사항에 끌려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건이 무르익었는데도 시장활성화가 더디다는 것이다. 에코시안은 지난해 매출이 130억1,200만원으로 전년 98억3,100만원대비 32.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억5,900만원으로 전년 13억6,600만원대비 72.7%, 당기순이익은 22억3,500만원으로 전년 6억3,600만원대비 251.4% 성장했다. 에코시안의 관계자는 “탄소중립 및 민간ESG 인식확산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공공 및 민간사업기회를 선점한 결과”라며 “에코시안은 현재 2019년 이후 회사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실현을 위한 에너지플랫폼 기술개발 및 실증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저탄소 에너지 고효율 건축기술 개발사업(R&D)’을 총사업비 약 374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에너지효율화 기술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일건물이 아닌 커뮤니티 단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들을 실증하고 있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을 만나 스마트빌리지의 특성과 향후 스마트시티의 에너지자립화 방안에 대해 들었다. ■ 스마트빌리지에서 녹색건축과의 역할은국토부 녹색건축과는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신축, 기축건축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건축물 활성화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련정책뿐만 아니라 녹색건축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R&D를 기획·추진하고 있다. 연구 실증단지인 부산 EDC 내 스마트빌리지는 56세대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입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면서 미래형 에너지 생산・공유시스템을 체험하게 된다. 참여 연구기관들은 입주민들의 거주행태에 따라 생성되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
친환경컨설팅업계는 전반적인 주택경기 활성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따른 건축물에너지 성능강화가 강조되며 다수 기업이 성장했다. 주거용건축물의 경우 공동주택 인허가건수가 2020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주거용 건축물관련 시장상황이 양호했으며 비주거건축물은 2020년부터 의무화된 공공기관 ZEB인증 의무화 및 그린뉴딜 등 정책이슈를 통해 친환경컨설팅 업무범위가 확장됐다는 평가다. 또한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사업,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이슈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EAN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109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 성장하며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5,700만원으로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친환경계획그룹청연은 매출액 102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5% 급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이 32억8,300만원으로 40.8% 증가, 당기순이익이 32억8,900만원으로 32.6% 증가하는 등 매출규모와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청연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정부 주택공급 정책과 맞물려 공동주택 공급사업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재개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은 짙어져만 간다. 지난 2021년은 대부분 산업에서 악몽과 같은 한해로 기억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의 진입이 시작됐다. 많은 업계의 관계자들이 이제는 위축됐던 경기가 풀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있지만 한편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다시금 한숨을 쉬기도 한다. 2021년 건설경기는 부동상 급등의 영향으로 인해 건축·주택부문 호황으로 건설사들의 성장세가 돋보였지만 설비설계·시공·제조부문으로 여파가 다다르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에 따라 공조, 신재생에너지, 펌프, 열교환기 등 많은 기계설비부문들은 산업 전체가 역성장에 빠지거나 돌파구를 찾아낸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축심리가 무뎌질 때쯤 등장한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은 최근 산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철강생산 차질로 가격상승이 이슈화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철광석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철광석 공급
반도체산업과 데이터센터의 실적은 물론 코로나시대를 반영한 e커머스시장의 확대로 신선식품 보관시설과 물류창고 신설 등이 꾸준히 늘어나며 냉각탑시장은 타산업에 비해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장기화로 중소 냉각탑기업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끝을 모르고 상승하는 원자재가격으로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냉각탑업계의 매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매출은 일부 20% 이상 증가했거나 소폭 줄어들어들었으나 100억원 미만 기업 매출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각탑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오티티는 지난해 처음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전년대비 1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 증가했다. 오티티의 관계자는 “올해는 4차산업의 화두인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동력 냉각탑 홍보와 판매확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올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국내 관공서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가 제모습을 갖추고 에너지거래를 위한 본격적인 실증채비를 갖췄다. 지난 3월5일부로 입주민의 이사가 완료돼 에너지, 물환경, 헬스케어, 교통, 안전 등 15대 혁신기술분야의 데이터수집이 개시됐다. 현재 데이터수집과 함께 플랫폼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연구개발사업 결과 개발된 솔루션을 스마트빌리지에서 실증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스마트빌리지에는 가스, 석유를 사용하지 않아 관련 인프라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전기는 태양광·ESS로, 열은 지열·수열로 활용하는 친환경단지다. 에너지자립률 110%를 달성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향후 P2P(Peer to Peer), P2B(Peer to Business), B2B(Business to Business) 에너지공유플랫폼이 구축돼 완전한 에너지자립 커뮤니티이자 에너지프로슈머 단지로 발전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단지 자체적으로 설치된 소형강우레이더가 기상재해·재난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안전을 보장받으며 수전 수질측정시스템으로 깨끗한 물이 공급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별 건강상태, 운동·활동상황이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단지 내 설치된 의료시설에서 전문의료진
비구조요소 내진설계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관련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설비설계의 내진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공동주택 건설 위주로 시장이 변함에 따라 소방내진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시장이 많이 경직돼 있으며 4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최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장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다만 2021년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등 특수건축물 건립이 늘어나면서 건설시장 경직이 다소 해소되고 있어 올해 내진시장은 전년대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혁신대상 제품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혁신상을 인정받은 엔에스브이의 지난해 매출은 233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0%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수주 300억원, 매출 270억원 목표로 잡았다. 엔에스브이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특등급 건물에 한해 적용되는 건축물 기계 전기 비구조요소 내진은 국토부, SH공사 등과 협업해 설계기준안을 만들고 설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방음방진 제품군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군수용 유체소 음기를 국산화했다”라며 “발전
지난해에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 연초부터 원부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경쟁력 악화로 공조업계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가격경쟁 등 업체간 과당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조시장과 관련 있는 반도체업계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출혈경쟁으로 오히려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한해였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원가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높은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귀뚜라미그룹의 공조 3사 중 대표기업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매출 1,7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86% 증가한 98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관계자는 “2021년은 여러가지 영업환경이 열악한 와중에도 사상 최고의 매출실적을 달성한 뜻깊은 한 해로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이번 실적달성은 원자재가격 인상을 예측해 재고확보에 주력한 결과, 원가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으며 공조시장이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냉동창고,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신규시장 개척과 냉각탑, 축류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LGWP 불소계 온실가스(F-gas)로 전환하기 위한 인센티브 및 규제정책과 총량관리를 위한 통계수립 방안, 산업계 부담경감을 위한 대체물질 공급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토론은 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이승환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 △이라노 산업부 화학산업팀 사무관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준영 위원장은 “글로벌 환경이슈와 국내 정책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많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FC냉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고 허점이 많다는 것이 주제발표 전체를 관통하는 의견”이라며 “먼저 LGWP 냉매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도가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정부기관의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라노 산업부 사무관은 “산업부는 그간 HCFC를 온실가스 측면보다 오존층파괴물질이라는 측면에서 감축규제를 시행해왔으며 HCFC는 GWP또한 높은 물질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오존층 보호와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두 과업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온실가스 관리 사각지대 냉매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국내 냉매보유량은 약 35만톤으로 CO₂환산톤 기준 연평균 7,150만톤에 달한다. 이는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오존층파괴물질 쿼터제로 CFC, HCFC 사용을 제한하자 오히려 GWP가 높은 HFC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냉매·발포제물질의 총수입량은 쿼터제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10~2019년 HFC 배출량은 산업공정분야 배출량의 평균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산업공정배출 외 HFC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누락된 실정이다. 이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불소계 온실가스(F-gas)를 이원관리하고 있어 총량관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폐냉매 회수·운반·폐기 등 관리과정의 시장성이 낮고 폐냉매 현장관리의 전문성이 부족해 규제를 유도하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려면 인센티브, 총량
조진호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특정물질관리지원센터장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몬트리올의정서 관련 국내·외 이행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진호 부장은 “몬트리올의정서가 국제조약으로서 큰 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5차례 개정됐다”라며 “가장 최근에 개정된 것이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인 키갈리에서였으며 글로벌 HFC감축을 골자로하는 내용을 몬트리올의정서에 조항으로 포함시킨 것이 키갈리개정의정서”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의정서는 CFCs, HCFCs 등 오존층파괴물질(ODS) 96종을 규제하고 있으며 키갈리 개정에 따라 HFC 18종도 추가로 규제하고 있다. 기존 HCFCs 그룹별 감축계획에 더해 키갈리개정으로 HFCs 등에 대한 국가그룹별 감축계획이 포함됐다. 2019년 1월1일부로 발효된 키갈리개정의정서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98개국 중 130개국이 비준을 마쳤다. 우리나라도 외교부가 비준동의안의 국회제출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 최종비준은 지난 2월 이학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오존층보호법의 개정완료시기가 될
박기홍 XPS협의회 담당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국내 압출발포폴리스티렌(XPS) 단열재 발포제 활용현황 및 전환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XPS는 주원료인 폴리스티렌을 연속압출성형 발포한 단열재로 국내 10여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기존에는 HCFC인 142b와 R22 혼합냉매를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3세대 HFC발포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HFC발포제로 활용되는 152a, R134a발포제의 GWP는 150에서3,000까지 이르고 있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4세대로 분류되는 하이드로카본(HC) 계열 발포제로 전환했지만 HC는 화재에 취약해 리스크가 높다. 최근에는 HC에 HFO를 가미해 화재안전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HC계열은 쓰이지 않으며 CO₂로 전환하거나 GWP가 130 수준으로 낮은 3세대 발포제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3세대 발포제에 HFO를 첨가한 제품이 보고되고 있다. 발포제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발포제 전환에 따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