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DC)는 2025년을 기점으로 공급량 상승이 가시화될 예정이며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이미 시작돼 전체적으로는 전망이 밝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탄소중립, ESG경영에 맞춰 운영사(대기업 등)에서 DC 에너지절감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DC업계는 벤더사 즉 제조사와 솔루션 전문공급업체로 구분할 수 있는데 MEP(기계·전기·배관) 관련 솔루션 공급사들의 2021~2022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러·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각국의 자국 보호정책 기조 등으로 인한 원자재, 물류 등 모든 비용이 비현실적으로 상승했다”라며 “그로 인해 사이클이 비교적 긴 DC업계 구조상 수주 및 매출상승 대비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자재수급 이슈로 2~3배 늘어난 납기가 고객이나 공급사들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DC산업은 워낙 시장이 밝아서 대부분 기업이 올해 목표치를 상향 설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기업별로 보면 중국계 글로벌기업 화웨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696억7,6
신기후체제 대비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이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임에도 2022년도 친환경컨설팅 업계상황은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대비 2022년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중견사 이상도 흑자 달성이 쉽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중립, ESG, 전기료 인상 등 이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부상하고 있다”라며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라면 여러 아이템이 연동해 뜨다보니 관련 컨설팅도 늘 수밖에 없고 점차 영역도 확대되어 기회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업계 동향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침체일변도의 국제경기와 불안한 국제정세를 극복하고 메가트렌드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저가수주 및 불안정한 인력수급 등 업계의 고질적 문제들이 개선돼야만 호재가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장전망은 밝은데 기업들은 고전하는 모순적 상황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업체가 굉장히 많이 늘면서 저가경쟁으로 용역단가가 계속 낮아지는데다 재하도에 하도에 하도까지 받은 경우도 생기다 보니 규모가 작은 업체는 수익성이 말할 수 없이 낮을 수 밖에 없다”라며 “업무보수규정이 있어도